(1)
저는 이에 대해 퍽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풀이" 혹은 형식화의 다른 말은 "구체화" 같습니다. 그리고 구체화에는 (i) 현실에서의 응용 가능성이라는 이점이 있죠.
예컨대 (a) 어떠한 때 믿음 개변이 이루어진다는 논의보다는 (b) x, y, z 같은 사례에서 기준 I에 따라 신빙성이 더 높은 증거가 들어올수록 믿음 개변이 이루어진다는, 보다 "형식화된" 논의가 구체적 현실에서 더 응용할 가능성이 높다 전 여깁니다.
그리고 이는 철학이 할 수 있는 "다른 역할" 같기도 하고요. 굳이 철학의 범위를 "새로운 통찰"을 주는 예언자와 같은 지위로 제한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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