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타니 고진의 교환양식 삼부작

가라타니 고진의 '교환양식 삼부작'이 비고에서 나왔다고 하네요. 『트랜스크리틱』은 재출간된 것 같고, 『세계사의 구조』는 가라타니의 이후 수정 내용을 반영하여 개역된 것 같고, 『힘과 교환양식』은 처음 나온 것 같습니다. 저는 가라타니가 독창성과 중요성에 비해 철학과에서는 거의 주목 받지 못하는 인물이라는 점이 항상 아쉬웠어요. (심지어 2022년에는 베르그루엔 철학상을 받을 정도로 꽤나 국제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인물인데 말이에요.) 이번 출간을 계기로 가라타니에 대한 관심이 철학과 내부에서도 좀 더 늘어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세계적인 철학자 가라타니 고진의 사상적 정점을,
최종결정판을 바탕으로 전면개역한 번역으로
다시 읽는다!"

자본=네이션=국가가 세계를 뒤덮은 오늘날,
우리는 그 어떤 미래도 상상하기 힘들다.
그러나 이 책은 세계사를 교환양식의 관점에서
근본적으로 재조명하고 인류사회의 숨겨진 차원을 드러냄으로써
미래에 대한 상상력과 실천의 영역을 활짝 열어놓는다.

이번 비고에서 출간되는 『세계사의 구조』는 〈교환양식론 3부작〉의 몸통에 해당되는 책으로, 가라타니 고진의 모든 사유가 모이고 확장되는 비평적, 사상적 거점으로 불린다. 『세계사의 구조』를 중심으로 『트랜스크틱』과 『힘과 교환양식』이 프리퀄과 시퀄로서 거대한 하나의 체계를 이룬다는 점에서 ‘단 한 권의 주저’이기도 하다. 이 책은 헤겔의 『역사철학강의』보다 더 넓은 시야에서 인류의 역사를 재조망함으로써 오래된 과거를 재인식하게 만들고 새로운 미래에 대한 상상력을 발동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우리 시대의 고전’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다.

가라타니 고진은 『세계사의 구조』(2010)를 출간하고 영어판(2014)이 출간될 때까지 끊임없이 수정을 가했는데, 그 과정에서 출간된 기존의 한국어판(2012)은 사정상 그 수정의 일부만을 반영할 수밖에 없었다. 비고판 『세계사의 구조』는 영어판에 다시 수정을 가한 판본(현재로서는 사실상 최종판)에 기초하여 번역을 전면적인 수정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 번역의 오류와 실수를 모두 바로잡았다.

책제목: 트랜스크리틱 - 칸트와 마르크스
지은이 : 가라타니 고진
옮긴이 : 조영일
분류: 철학/ 일본사상/일본비평/현대사상/세계사/교환양식
판형: 120 x 190mm, 576쪽
발행일: 2024년 11월 25일
정가: 33,000원

ISBN : 979-11-972242-8-7 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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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급하신 이유로 고진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있었는데 한번 그의 저서를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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