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루이스에 대해 검색을 하다가 흥미로운 저널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출판되는 영어 철학 저널인 Philosophical Inquiries의 Vol. 6 No. 1 (2018)의 주제가 '후기 분석철학의 역사(History of Late Analytic Philosophy)'였네요.
프레게, 러셀, 무어, 전기 비트겐슈타인이 '초기' 분석철학의 패러다임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고, 카르납, 라일, 후기 비트겐슈타인, 콰인이 '중기' 분석철학의 패러다임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면, 그 이후의 '후기' 분석철학은 어떤 경향을 지니는지에 대한 논의들이 집약되어 있습니다.
특별히, 데이비드 루이스를 후기 분석철학의 중심 인물로 내세워서 다양한 경향들을 비교하거나 비판한다는 점도 흥미롭고, 오늘날 분석철학자들이 수행하는 작업을 정량적으로 통계화하고 도표화한 자료도 있어서 눈길이 가네요. (제가 예전에 서강올빼미에 올렸던 파올로 트리포디(Paolo Tripodi)가 이 호의 편집자여서 반갑기도 하고요.) 후기 분석철학의 역사와 경향에 관심을 가진 분들이라면 참고해 볼 만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