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기호에 관한 서로 다른 규약(convention)이 하나의 대화 맥락에서 공유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가령, ‘+’가 (1,1)에 대해서 2를 산출하는 규약과 3을 산출하는 규약이 동시에 작동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면, 필히 모순이 따라나올 것입니다.
비슷하게, ‘개’를 통해 강아지를 의미하면서 동시에 수량의 단위를 의미하고자 한다면 …
X는 ‘개’이면서 ‘이’로 끝나면서 ‘고양이’라는 모순을 낳습니다. 규약과 모순의 세계는 넓고도 놀랍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