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이승종 교수님의 『역사적 분석철학』이 대한민국 학술원에 의해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었네요. 이 책에 사용된 몇몇 도표를 제작하는 작업에 저도 참여하였다 보니, 책이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것이 매우 기쁘네요! (안타깝게도 출판사의 편집 과정에서 발생한 착오로 인해 119쪽 도표가 약간 잘못 인쇄되었는데, 나중에라도 꼭 바로잡히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보‘와 ‘컴퓨터중심주의‘라는 키워드로 서양철학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제시하는 이 책의 제1장, 그리스 수학자 파푸스의 논의를 바탕으로 ‘분석‘과 ‘종합‘의 방법이 지닌 특징을 체계적으로 해명하는 제4장, 칸트의 철학을 오늘날 양자역학과 모순의 현상학의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살펴보는 제9장이 흥미로웠습니다. 일반적인 철학사 연구나 분석철학 연구에서는 발견하기 어려운, 이승종 교수님만의 독창적인 논의 방식과 해석이 잘 드러난 부분들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