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배운 생활과 윤리,윤리와 사상의 내용들을 종합해서 나름대로 철학을 해봤습니다. 평가도 받아보고 싶고 반대의견도 많이 들어보고 싶어서 글 써봐요

전 불교에 대해서 잘 몰라요. 제가 저걸 언급한 이유는 @Sari_42 님의 논증에 딱히 도움이 되진 않는 것 같아서 그런거였어요. 결국에 형이상학적 필연성이면 어찌어찌해야한다라는 주장을 하시는 건데, 불교에 대한 논의가 도움이 되진 않는 것 같아요. 특히 윤님처럼 반대를 할 사람도 있고요. 그렇다면 득은 없는데 실만 있는 상황이죠 (그래도 불교와의 연관성을 완전히 지우고 싶진 않습니다. Galen Strawson이란 사람이 얼추 비슷한 생각을 하는데 그 사람도 불교고, 그 사람의 불교적인 믿음이 그 논문에 영향을 줬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물론 이 보고서에서 언급을 해야하는지는 별개의 이유겠죠).

근데 앞서 말했듯이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닌 것 같아보입니다. 말 그대로 빼거나 주석으로 넣으면 되니깐요. 지금은 반박할 논문을 찾아나서는 게 더 중요해보입니다. 윤님도 문헌 추천을 해주셨고요. 그리고 원하시는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 형이상학적 필연성 이 꼭 중요한지 생각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만일 형이상학적으로 필연적이지 않은 결정론적인 세상이면 어떨지 등의 문제 말이에요. 또, 세상이 결정론인지의 여부가 정말 중요한지, 비결정론적인 세상이더라도 @Sari_42 님의 결론을 유지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결정론과 필연성에 대해서 예전에 간략하게 적어놓은 것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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