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연주의와 충분이유율

약한 결정론 (weak determinism) 인지 강한 결정론 (strong determinism) 인지에 따라 다릅니다. 이 둘의 차이는 시작점이 필연적인지에 따라 갈립니다. 약한 결정론은 여러가지 시작점이 있을 수 있다고 하고, 강한 결정론은 시작점이 하나밖에 있을 수 없다고 합니다. 약한 결정론의 경우에는 시작점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이 필연적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강한 결정론의 경우에는 모든 것이 필연적이겠지요 (법칙이 필연적이라는 전제도 한다면요).

꼭 그렇진 않습니다. 양자역학에도 많은 해석이 있고, 결정론을 고수하는 해석들도 있습니다. 초끈이론도 있고 봄식 해석도 있지요. 물리학에서는 결정론이 사장됐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철학계에서는 결정론이 사장됐다고 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초끈이론이나 봄식 해석을 완전히 배재할 수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Albert - Quantum Mechanics and Experience에서 봄식 해석을 간략하게 다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Albert 피디에프 링크입니다: https://www.rivercitymalone.com/wp-content/uploads/2011/12/David-Albert-Quantum-Mechanics-Experience-1992.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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