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철학 업계인이 아니지만, 제 느낌을 대충 얘기하자면, 데리다 같은 사람을 공격하는 글도 많이 봤지만, 거꾸로 대륙철학 하시는 분이 분석철학 욕하는 글도 봐서,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특히 소칼 및 "과학전쟁" 관련 글들 보면 소칼 쪽에게 감정에 휘말려서 뭔가 미쳐 날뛰는(?) 글들을 보게 됩니다. 어휴... 제가 볼때, 이른바 데리다 같은 철학이 미국에 어떻게 수용되었는지에 대하여 재밌는 책이 『루이비통이 된 푸코?』(French Theory)라는 이름으로 있습니다.
원래 글과는 별 상관이 없지만, 댓글에 링크된 글을 읽으니, 스피노자의 서간 73에서 "이해하지 못한다"는 표현의 중의성을 들이다 판 Leo Strauss적 독법이 떠오르네요. 저는 SNS에서 이 독법에 대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좀 더 자세히는 How to Study Spinoza's "Theologico-Political Treatise"에 관련 내용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