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도 하나의 해석이긴 하지만, 저는 guri님이 지금까지 쓰신 글들을 볼 때 충분이유율이 참이라고 결론 내리시는 것 같습니다. 자신을 “결정론자“라고 규정하시면서, “자유의지는 없다.“와 “모든 것의 원인이 이미 결정되어 있다.“라고 반복적으로 글을 올리셨으니까요.
그래서 저에게는 저 결론 부분이 “충분이유율은 참이다. 그리고 충분이유율이 참이라면, 가능세계 개념을 받아들이더라도 모든 존재는 필연적이다.“라고 읽히는 것이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하지만 애초에 저 결론 부분 문장 자체도 애매하다는 점에서, 그다지 좋은 요약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부정하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