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에 대하여

사실, 가장 좋은 것은 대학에서 전공 교수님께 강의를 듣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환경이 되지 않으신다면 입문서와 해설서의 도움을 받으면서 글을 읽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학문이든지 그렇겠지만, 철학은 오직 자신만의 힘으로 '독파'하기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내용 자체가 어려워서라기보다는, 혼자 책을 읽어서는 논의의 맥락이나 쟁점을 너무나 오독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이해한 내용을 검증하기가 어렵다 보니, 혼자만의 세계에 빠지기가 쉬운 거죠. 이와 관련해서는 이미 서강올빼미에서 여러 전공자분들이 지적하셨습니다. 아래 글들과 댓글들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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