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일반인을 위한 철학은 잘 없나요?

적절한 아이러니네요. 사실 전 막연하게나마 이런 아이러니를 극복하는게 불가능하지는 않을거라는 희망사항을 품고 있기는 합니다. 저도 제가 잘 모르는 세부 분야 발표 같은걸 들을 때는 약간 관중 느낌으로 '오오, 신기하구만'하긴 하거든요.

물론 전공자가 타 세부 분야 내용을 접하는 것과 비전공자가 철학 내용을 처음으로 접하는 것은 다르기는 하지만, 그 격차는 어떻게든 커뮤니케이터의 노력으로 극복을 ... :face_with_spiral_eyes:

매우 흥미로운 가설이네요. 말씀해주신것처럼 그만큼 '철학'이 삶에 뿌리 박혀 있음을 방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그런 면에서 전통적인 교실의 경우, 어쨌든 쌍방소통이 가능하다보니 사실 슬금슬금 토론을 통해 그 가치관에 대한 사고의 폭을 넓히게끔 유도하는 것이 가능한데, 이게 그냥 대중강연이나 유튜브 같은데서는 쉽지 않지요.

반면에 지난번 올려주셨던 그 메타버스(?) 강의는 역설적이게도 보다 전통적인 철학 교수 방식에 잘 맞는 것 같아서 흥미롭습니다. 철학의 미래는 어쩌면 버튜버에 달렸을지도 모르겠네요.

1개의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