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 vs 신경과학자. 철학자 1승

(1) 어떤 의미에서 '기술의 부족'이 철학을 독립된 학문으로 살리고 있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심리철학이 여전히 완전한 '자연주의'로 환원되지 않는 것은, 신경-뇌-심리에 제기된 가설들을 검증할 수 있는 '기술들' (소소한 예를 들자면, 현미경/망원경이나 요근래로는 fMRI 등이 있겠죠.)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뇌의 문제가 해결된 미래에도 여전히 (다른 가설에 대해서 검증할만한) 인간의 기술은 부족할 것이기에, '가장 최선으로서의 추론'을 하는 철학은 어딘가에서 살아남아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어떤 의미에서 정말 인간 지식의 최전선이기도 하네요 철학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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