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쇠렌 키르케고르, 『철학의 부스러기』

키르케고르의 『철학의 부스러기』 새 번역본이 출간됩니다. 2007년에 표재명 선생님이 『철학의 부스러기』를 번역하신 적이 있는데, 오랫동안 절판되었다가 이번에 한국 키르케고르 연구소에서 새로 번역본이 나오네요.

https://karisacademy.kr/reading-pf-260829/

신간 『철학의 부스러기』 출간

우리는 진리를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요?
카리스아카데미 인문고전 시리즈 제4권, 쇠렌 키르케고르의 『철학의 부스러기』가 출간되었습니다.

만일 진리가 단순히 배움으로 얻어질 수 있다면, 인간은 이미 자신의 힘만으로 진리에 이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진리 자체를 잃어버린 존재라면, 누가 그에게 진리를 가르쳐 줄 수 있을까요?

『철학의 부스러기』는 바로 이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키르케고르는 소크라테스의 상기설을 넘어, 진리를 알기 위해서는 진리뿐만 아니라 진리를 이해할 수 있는 ‘조건’까지 새롭게 주어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영원한 하나님이 시간 속으로 들어오시는 사건과 그 만남이 이루어지는 순간(Øieblikket)을 통해 신앙의 본질을 탐구합니다.

이 책에 대한 독서 강독회도 8월 29일(토)에 개최됩니다. 번역서와 식사를 제공하는 모임이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오셔서 강좌도 듣고 토론에도 참여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한국 키르케고르 연구소에서 개최하는 독서 강독회에 몇 번 참여한 적이 있는데, 정말로 활발하고 생산적인 토론이 진행되는 강독회입니다. 특히, 비기독교인분들이 오셔서 허심탄회하게 화두를 던지더라도 거리낌 없이 논의가 이루어지는 곳이니, 키르케고르뿐만 아니라 철학이나 종교 일반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참여를 적극적으로 추천드립니다.)

https://karisacademy.kr/reading-pf-260829/

저도 이번에 한국 키르케고르 연구소의 멤버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연구소에서 국내외의 정말 많은 분들이 함께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키르케고르 번역과 학술대회를 수행하고 있더라고요. 앞으로도 키르케고르의 미번역 저작들이 꾸준히 출간될 예정인 데다, 국제 키르케고르 학술대회 참가 및 개최도 몇 년 안에 예정되어 있으니, 조만간 국내에 키르케고르 붐이 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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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냐 저것이냐》도 출간계획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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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결론의 비학문적 후서』라는 저작에 대한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체성은 진리다."라는 말과 "주체성은 비진리다."라는 말이 등장하는 매우 유명한 저작인데, 국내에는 아직 한 번도 번역된 적이 없는 책이에요. 아마도 이 책 다음에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키르케고르의 박사학위 논문인 『아이러니의 개념』 번역이 진행될 것 같더라고요. 이 책 역시 국내에 한 번도 번역된 적이 없죠. 아마 그 뒤에 『이것이냐 저것이냐』 작업이 진행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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