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림프종에 걸렸습니다

이제 1년이 다 되어 가네요. 제일 힘든건 청력이 많이 안 좋아진거랑 혼자 서있기 불편해서 걷지를 콧함니다.
그렇게 있다 보니 작년~올해 상반기 까지 지났더라고요.
철학에 관심이 있고 지적 허영(?)을 채우기 위해 가입한 서강 올빼미도 오랫동안 못 들어왔다 생각이 나서 두서 없는 글 적어봅니다.

(그나저나 쇼펜하우어 책들은 언제 읽을련지... 쇼펜하우어 독설에 반해서 샀는데 아는게 없어서 읽기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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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힘드셨겠습니다. 몸이 불편해지면 단순한 건강 문제가 아니라 생활 전체의 패턴과 리듬이 무너지는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최근 건강이 좋지 않아 책이나 철학에서 멀어진 시간이 있었기에, 말씀하신 공백감이 조금은 이해됩니다.
그래도 이렇게 다시 글을 남기신 것 자체가 이미 하나의 복귀 같네요. 철학은 꼭 체계적으로 많이 읽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자기 삶에서 무엇이 무너졌고 무엇을 다시 붙잡을 수 있는지 묻는 데서도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쇼펜하우어도 너무 부담 갖지 마시고 천천히 읽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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