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의 존재 해석을 대표하는 주도적 낱말은 이미 다양하게 언급된 존재와 사유인데, 이 표제가 지금은 그것의 더 풍요로운 내용 안에서 더 명확하게 자신을 말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주도적 표제는 그것의 결정적 의미에서는 아직 모호하다. 왜냐하면 만약 존재와 사유라는 이 표제가 칸트의 존재 해석을 특징지을 뿐 아니라 철학의 모든 역사적 과정을 형성하는 근본특징을 명명해야 한다면, 이 표제의 형식적 표현양식 안에서는 아직도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애매성이 은닉되어 있기 때문이다."(마르틴 하이데거, 「칸트의 존재 테제」, 『이정표』, 제2권, 이선일 옮김, 한길사, 2005, 245쪽.)
ㅋㅋㅋㅋㅋ @dwarf_720 님의 설명이 정확히 맞습니다. 정말 '뻘글'일 뿐이에요. <장송의 프리렌>에 나오는 인물들의 이름이 전부 독일어 단어이고, 게다가 그 중에는 '존재', '사유', '진리'처럼 철학자들이 좋아하는 단어들도 많다 보니, 그냥 의식의 흐름에 따른 연쇄 때문에 저런 글을 올려 본 것이었습니다.
*사실, 가다머에게 '방법(메토데)'은 다소 부정적인 용어로 사용됩니다. 가다머는 특정한 '방법'에 따라 세계를 재단하려는 자연과학적 접근 방식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철학자이다 보니, '진리와 방법'에서 '방법'은 결코 '진리'를 온전히 담을 수는 없는 한계를 지닌 도구를 나타내기 위한 용어거든요. 하지만, 가다머 할아버지가 <장송의 프리렌> 2기를 보셨다면, "스코시 아바레마스까(少し暴れますか)?"라고 말하는 메토데의 모습을 보시면서 흐뭇해 하셨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