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과여도 대학원 진학 될까요?

이번 입시에서 철학과를 쓰고 싶었는데
성적이 조금 부족해서 종교학과를 쓰고 붙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철학공부를 계속 죽을때까지 하고 싶은데 대학원을 갈때는 다른 과여도 지원이 가능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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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전공 제도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게다가, 종교학과 내부에 '종교철학'이라는 분과도 있습니다. 저는 철학이 제1전공이었고, 종교학이 제2전공이었는데, (제 철학적 관심과 취향 때문이겠지만) 종교학이 철학을 공부하는 데 유익하였습니다. 신화학이나 종교심리학에서는 철학의 논의와 겹치는 부분들이 많았고, 종교현상학은 실제로 철학적 현상학을 공부하는 데 엄청난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종교학과에 들어가시게 된다면, 굳이 대학원이 아니라 학부 시절부터도 자연스럽게 철학을 자주 접하시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복수전공 제도를 이용하시면 말할 것도 없고요. (제가 알기로, 국내 대학중에서 학부에 종교학과가 있는 곳은 단 두 곳인데, 두 곳 모두 복수전공 제도가 잘 되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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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독서 연습을 차곡차곡 해두었다는 가정하에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현직 교수, 박사 연구자 선생님들 가운데에도 철학과 출신이 아닌 분들은 많이 계십니다. 다른 문과 전공을 하거나, 심지어 이학, 공학 전공자도 훌륭한 연구자가 되신 분들이 많습니다.
하물며 종교학과라면 더욱 무방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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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붙은 대학이 복수전공 제도가 원래 듣는 학점에서 그대로 33학점이 들어가는 것 같아서요. 그러면 졸업 일수가 좀 미뤄질수도 있겠다는 걱정이 있습니다. 그래서 부전공으로 해도 철학과 대학원으로 갈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대학원은 학부 전공과 상관없이 지원 가능합니다. 물론, 학교에 따라, 타전공 학생이 철학과 대학원에 입학할 경우 이수해야 하는 필수 과목들이 추가되는 경우가 있기는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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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없습니다. 저도 학부 주전공 철학아니었습니다. 복수전공으로 철학을 했습니다. 수강 학점 늘어나는 것이 부담되면, 학석사 연계제도를 알아보세요. 저는 해당 제도를 통해 복수전공인 철학과 대학원을 갔고, 덕분에 한 학기 정도를 단축했습니다.
복수전공이 아닌 부전공 제도를 이용할 경우, 충분한 만큼 공부했다고 인정 받지 못할 수도 있으니, 잘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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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복수전공이나 부전공을 안 하게 되더라도 같은 학교 철학과 학생들이 진행하는 세미나에 참여하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아니면 철학 전공자들이 학교 밖에서 진행하는 강의를 들으면서 그분들께 대학원 진학에 실질적으로 필요한게 뭔지 조언을 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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