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케고르의 ⟪죽음에 이르는 병⟫ 출판 텀블벅 프로젝트를 진행하네요

키르케고르의 ⟪죽음에 이르는 병⟫ 출판 텀블벅 프로젝트를 진행하네요. 덴마크어 원전을 키에르케고어 학회의 전문가분들이 공동으로 번역한 결과물이라 매우 기대가 됩니다!

키르케고르의 ⟪죽음에 이르는 병⟫ 출판 프로젝트

“절망을 넘어, 참된 나를 만나다.”

키르케고르의 대표작 《죽음에 이르는 병》이 덴마크어 원전에서 직접 옮긴 완전히 새로운 번역으로 찾아옵니다. 이번 번역은 단순한 철학서 번역이 아니라, 키르케고르가 실제로 사용한 성경 어휘와 표현을 충실히 반영하여 그의 사상을 가장 가깝게 전합니다. 기존 번역에서는 놓치기 쉬웠던 절망, 죄, 희망 같은 성경적 개념이 본래 의미에 맞게 되살아나, 독자들이 《죽음에 이르는 병》을 ‘철학서’가 아니라 영적 진단서이자 믿음의 안내서로 읽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하신다면, 한국어로는 처음 시도되는 덴마크어 원전 직역 + 성경 어휘 번역의 《죽음에 이르는 병》을 누구보다 먼저 만나실 수 있습니다.

왜 현대 사회에 《죽음에 이르는 병》이 필요한가?

오늘 우리는 풍요 속의 공허를 살아갑니다. 겉으로는 성공과 행복을 추구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불안과 절망이 더 크게 자리를 차지합니다. 키르케고르가 《죽음에 이르는 병》에서 진단한 ‘절망’은 단순한 우울이나 슬픔이 아닙니다.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고, 진정한 나로 살지 못하는 상태—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겪는 내적 공허와 정확히 맞닿아 있습니다.

이 책은 절망의 정체를 직시하도록 이끌고, 그 속에서 희망으로 나아가는 길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죽음에 이르는 병》은 19세기 철학서가 아니라, 지금 우리 시대를 위한 영적 안내서입니다.

《죽음에 이르는 병》 1부와 2부는 무엇을 다루나요?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1부 – 절망의 얼굴들

키르케고르는 인간 안에 숨어 있는 ‘절망’을 해부합니다. 그는 절망을 단순한 우울이나 슬픔이 아니라, “자기를 잃어버린 병”이라고 말합니다. 자기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절망, 자기를 부정하는 절망, 그리고 하나님 없이 스스로 서려는 절망—
이 다양한 모습들을 하나하나 보여줍니다.

2부 – 절망을 넘어서는 길

하지만 책은 절망을 말하는 데서 멈추지 않습니다. 절망의 뿌리는 결국 하나님과의 단절, 곧 죄라는 것을 밝히며, 그 치유의 길은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의 믿음임을 전합니다. 믿음은 우리를 참된 자기 자신으로 회복시키고,
절망을 넘어 희망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그래서 《죽음에 이르는 병》은 단순한 철학서가 아니라,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자기 자신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는 삶의 안내서이자 희망의 책입니다.


《죽음에 이르는 병》의 집필 시기

《죽음에 이르는 병》은 1849년, 키르케고르가 ‘안티-클리마쿠스(Anti-Climacus)’라는 가명으로 발표한 저작입니다. 키르케고르의 후기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인간 실존을 “절망”이라는 관점에서 분석하며,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의 믿음만이 절망을 치유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당대 덴마크 교회와 사회를 향한 신학적 비판이자, 동시에 가장 심오한 실존 진단서로 평가받습니다.

저작권과 라이선스

• 키르케고르는 1813년에 태어나 1855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 따라서 그의 저작들은 저작권 만료(public domain) 상태입니다.
• 즉, 오늘날 《죽음에 이르는 병》 원문(덴마크어 텍스트) 자체에는 라이선스 제한이 전혀 없습니다.
• 다만, 각국에서 이루어진 개별 번역본은 번역자의 저작권이 새롭게 발생하기 때문에, 기존 한국어 번역본은 모두 저작권 보호를 받습니다.
• 이번 스터디북과 번역 프로젝트는 덴마크어 원전에서 직접 옮긴 새로운 번역으로, 기존 번역본과는 별도의 창작물입니다.


이번 번역의 특징

이번에 선보이는 《죽음에 이르는 병》은 단순히 또 하나의 번역본이 아닙니다.

1. 현대 독자를 위한 존댓말 번역

  • 딱딱하고 낡은 문체 대신, 오늘의 언어로 자연스럽게 옮겼습니다.
  • 키르케고르가 지금 우리에게 직접 말을 거는 듯한 생생함을 담았습니다.

2. 성경 어휘를 충실히 반영

  • 《죽음에 이르는 병》은 철학서이자 동시에 성경에 뿌리내린 신학적 저작입니다.
  • 이번 번역은 성경(개역개정)의 표현을 충실히 반영하여, ‘죄’, ‘절망’, ‘믿음’, ‘희망’ 같은 핵심 개념을 본래 의미대로 되살렸습니다.
  • 그 결과, 이 책은 단순한 철학책이 아니라 영적 진단서로 읽히게 됩니다.

3. 덴마크어 원전에서 직접 옮긴 새로운 번역

  • 기존 한국어 번역과 달리, 중간 언어가 아닌 덴마크어 원전을 바탕으로 옮겼습니다.
  • 원전의 깊이와 뉘앙스를 최대한 살려내어, 한국어로 처음 만나는 완전히 새로운 번역본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후원자 여러분은 한국어 최초의 덴마크어 원전 직역 + 성경 어휘 반영 번역을 직접 만나게 됩니다.

절망과 희망의 목소리를 오늘의 언어로 듣는 특별한 경험을 함께 나누어 주십시오.

프로젝트 예산

이번 죽음에 이르는 병 프로젝트는 저희 카리스아카데미에서 2025년 준비하는 가장 큰 프로젝트로, 배송비, 디자인비, 플랫폼 수수료, 인건비 등 기타비용 제외하고, 순수 인쇄비용만 5,000,000원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 일부 금액을 펀딩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일정

구체적인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8월 27일: 현재 제품 시안 및 1차 샘플 제작
  • 8월 31일: 펀딩 시작일
  • 9월 20일: 본문 편집 완료
  • 9월 27일: 최종 표지 및 본문작업완료
  • 9월 30일: 펀딩 종료일
  • 10월 7일: 인쇄 및 제작완료
  • 10월 13일: 선물 예상 발송일

프로젝트 팀 소개

도서출판 카리스 아카데미

아카데미"카리스"라는 말은 기독교의 "은혜"라는 의미를 지닌 헬라어입니다. "은혜에 의지"하는 삶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본질이 되어야 하기에 출판사 이름을 카리스 아카데미로 정하고 세종시에서 이창우 목사가 시작한 1인 출판사입니다. 현재 국내 소개되지 않은 키르케고르의 강화집(설교집)을 번역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향후, 키르케고르의 강화 전체를 번역하여 출간함과 동시에, 교회에 꼭 필요한 성경공부 교재를 기획 및 출판하여 제공할 예정입니다.

역자 이창우 목사

저서로 《아무 것도 줄 수 없는 긍휼》, 역서로 《스스로 판단하라》, 《자기 시험을 위하여》, 《이방인의 염려》, 《고난의 기쁨》, 《기독교의 공격》, 《성찬의 위로》, 《새와 백합에게 배우라》가 있습니다. 현재 카리스 아카데미 대표로 섬기고 있습니다.

역자 윤덕영 목사

영남대에서 심리학을, 장로회신학대학에서 신학(M.Div.)을 전공했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종교학(Ph.D.) 전공으로 키르케고르와 다석 유영모의 실존 사상을 연구하여 2009년에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미국 유니온 신학교(VA)에서 교환학생을 지냈고, 웨스트민스터 신학교(CA)에서 개혁신학을 접했으며, 세인트올라프 대학(MN)에서 키르케고르 연구원으로 지냈습니다. 현재는 파주 삼성교회 위임목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에 키르케고르를 소개하기 위해 한국 키에르케고어 학회의 맡은 바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역서로는 2018년 홍성사에서 출간된 《신앙의 합리성》이 있고, 이번 번역 프로젝트로 《성찬의 위로》와 《새와 백합에게 배우라》를 공동 번역하였습니다.

역자 최정인 목사

1985년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신학과, 1995년 침례신학대학원(M. Div)을 졸업하고, 2001년 미국 뉴올리언즈침례신학대학원에서 교회사 전공으로 영국일반침례교회 발생 역사를 연구하여 철학박사(Ph. D.) 학위를 받았다. 2000년부터 루이지애나주 배톤루지의 한인중앙교회 담임목사로 섬기며, 2009년부터 뉴올리언즈침례신학대학원(NOBTS)과 미드웨스턴침례신학대학원(MBTS)에서 교회사 객원교수로 사역하고 있다. 성경과 교회사와 신학를 중심으로 기독교의 핵심 진리를 연구하고 전하는 일을 통하여 하나님의 왕국 사역에 매진한다. 역서로 《신자들의 교회》 (대장간)와 《탈기독교 세계의 예배와 선교》 (디싸이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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