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 모임(러시아 작곡가)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 무더운 여름 잘 보내셨나요? 다들 건강하시길 응원합니다.

예전에 도스토옙스키 모임과 책방 클림트 소개를 드렸었는데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클림트 사장님께 서강올빼미 회원분들이 방문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참 좋아하셨어요. ㅎㅎ

저는 요즘 철학이나 문학은 잠시 덮고, 음악을 들어보려고 합니다. 사실 더 이상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게 정확하겠네요. 처음으로 정한 작곡가는 '붉은 베토벤' 쇼스타코비치. 읽을 책과 들을 음악은 대략 이렇습니다. (5번은 책이 꽤 두꺼워 우선 넣어두기만 했습니다.)

  1. <쇼스타코비치는 어떻게 내 정신을 바꾸었는가> 교향곡 4번
  2. <쇼스타코비치와 레닌그라드 전투> 교향곡 7번
  3. <증언 -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회고록> 교향곡 5번
  4. <시대의 소음> 미정
  5. <쇼스타코비치 - 시대와 음악 사이에서> 미정

음악 모임에 가깝지만 음악으로도 철학 전개가 가능하고, 음악에서 철학을 듣는다면 철학 모임이기도 합니다.

장소는 서울, 시간은 토요일 오전~오후 (격주 혹은 3주에 한 번 모임)
장소 대여료+ 러시아 간식 등을 위해 약간의 회비가 있을 예정입니다.

혹시 이 음악을 듣고 뭔가 삘이 빡! 오신다면 함께 모임 꾸려보시죠 : )
쇼스타코비치 7번 고향곡 <레닌그라드>입니다. 특히 3악장은 꼭 들어보시길!

4개의 좋아요

지휘자 본인이 쇼스타코비치 같은 스타일을 하고 있군요~

저는 Barshai가 지휘한 WDR symphony orchestra의 쇼스타코비치 4번 연주 1악장을 좋아합니다. 5번은 므라빈스키가 제일 권위 있는 지휘자로 알고 있고요. Rostropovich가 지휘한 11번 교향곡도 명반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참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