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학문적 작업은 근본적으로 과거의, 그리고 현재의 학문적 동료들과의 대화입니다. 철학도 예외는 아닙니다. 철학의 경우, 이는 특히 과거 혹은 현재의 동료가 제시한 논증에 대한 비판적 고찰을 바탕으로 한 찬성 혹은 반대를 표함으로써 이뤄지고는 합니다.
자유의지 문제에 대한 대중서로 상기한 대담집이 있고, 또 dbpia에 자유의지, 양립가능론 같은 키워드를 쳐도 한국어로 된 다양한 철학자들의 저작이 나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guri 님의 의향이 중요합니다만, 만약 희망하시는 바가 현역 업계인들과의 소통이라면 이처럼 "이미 나온 얘기들"을 바탕으로 비판적 글을 쓰시는게 더 유용하실 것 같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