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실 이건...양립 가능설이 "자유의지"라는 개념에 대한 수정을 통해서 윤리학에 필요한 책임 개념을 지키려는 일종의 개념 공학적 시도로 개인적으로 이해하고 있어서 ㅋㅋㅋㅋ.
엄밀히 말하면 대중들이 생각하는 자유의지는 없다, 라는 점에 다수의 학자들도 동의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뭐...정확히 말하면 괄호 넣기를 통해 굳이 대답하지 않는 안전한 선택지를 고르던가요.)
(올빼미에 저와 같은 의견이신 분도 계시고요.)
(2)
이 부분도, 그냥 이걸 철학자들이 다뤄야하나? 라는 것에 가깝다 느낍니다.
성선/성악이라는 것도 온갖 정의가 있을 수 있고, 정의가 합의된다 한 들 인간의 행동 방식에는 온갖 영향들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이제 학계는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니 딱 한쪽이다 주장하는 이론은 설 자리가 없어진 것이겠죠.
항상 느끼는 거지만, 학계의 논의들은 흑백 어느 쪽이든 그 중간 사이에 굉장히 디테일한 입장들이 있는 반면 대중들은 둘 중 하나이길 바랍니다.
뭐...그게 잘못된건 아니지만 끊임없이 불통이 생기는 원인이라 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