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교수님께 칸트와 니체 공부에 대해서 여쭤보았는데 이런 대답이 왔습니다. 혹시라도 니체와 칸트 공부를 시작하시려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읽어본 적이 없는데 야스퍼스와 들뢰주가 쓴 니체는 어떤 책일까요? 저걸로 니체 공부를 시작해도 될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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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백승영 선생님의 <니체, 디오니소스적 긍정의 철학>으로 공부를 시작했네요. 대학원 수업을 통해서도 백 선생님께 배움을 얻었는데, 니체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학기 초반은 언급한 책으로 강의하셨어요. 지금 읽으면 동의하기 힘든 부분도 있지만 좋은 책인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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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딱 한 권 자프란스키의 평전 외에 한국어로 된 니체 입문서를 추천하라면 안셀피어슨의 <How to read 니체>를 추천합니다. 안셀피어슨은 현대 니체 연구에서 최고의 위상을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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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퍼스나 들뢰즈의 니체 연구 모두 니체 연구사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지만, 그들의 책이 니체 입문으로 좋을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제 경험상 둘의 연구는 현대 니체 연구에서 잘 언급되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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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뢰즈를 비롯한 프랑스와 독일의 고전적 니체 연구를 알고 싶다면, 전공자가 아닌 이상 개별 저작을 읽기보다는 David Allison의 The New Nietzsche를 읽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되네요. 어차피 이 책 안에 하이데거, 들뢰즈, 코프만, 클로소프스키 등의 해석이 다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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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입문과 연구 관련해서 예전에 쓴 글 두개 링크 걸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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