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카르납의 『세계의 논리적 구조*』 스터디 모임에 참여하고 온 후에 아내랑 이런 대화를 하였습니다.
아내: 어디 갔다 왔어?
나: 스터디 모임 갔다 왔지.
아내: 스터디 새로 하는 거 있어? 무슨 스터디인데?
나: 카르납의 『세계의 논리적 구조』라는 책 스터디인데, 방금 세계 하나 만들고 왔어.
아내: 철학과 사람들끼리 다른 과에 대항해서 세계 개혁이라도 하려는 거야? 바로 제압 당할 것 같은데…
- 원제는 Der Logische Aufbau der Welt인데, 여기서 'Aufbau'는 '구조'라고도 번역할 수 있지만 '구성'이나 '건축'으로도 번역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