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중인 철학자, 마르틴 부버

요즘 마르틴 부버가 인기인가 보네요. 예전부터 부버의 『나와 너』를 읽을 때마다, 부버 같은 훌륭한 철학자가 오늘날에는 거의 잊혀진 것이 항상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에요. 저는 실존주의에 대한 관심 때문에 철학과에 들어온 케이스이다 보니, 마르틴 부버, 칼 야스퍼스, 가브리엘 마르셀, 장 폴 사르트르 같은 인물들이 종종 철학과에서 유행 지난 사조인 것처럼 다루어질 때마다 약간 아쉬웠거든요. 그런데 요즘 사르트르의 『존재와 무』와 『변증법적 이성비판』도 재번역되어서 주목을 받고 있고, 부버의 『나와 너』도 역주행 중이라고 하니, 뭔가 괜히 반갑네요.

오랜만에 읽는 부버: 마르틴 부버의 『나와 너』에 대한 단상
https://blog.naver.com/1019milk/221554419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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