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책을 빼들었는데,
후배독자가 길을 잃을까봐 걱정하신 선배독자님께서
중요한 부분에 볼펜으로 밑줄을 쳐두셨군요.
암요 연필로 했다가 지워지면 안 돼죠
뿐만 아니라 참고 문헌에 대한 날카로운 논평도 잊지 않으셔서
저는 그만 크게 감동해버리고 말았습니다
해리포터와 혼혈왕자가 생각나는...
아마 모 수업 교재였다가 교수님이 저렇게 말한 걸 적어둔 게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