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택 메일을 돌리다가 받은 답장

박사 유학 입시를 위해서 컨택 메일을 돌리던 와중에 적절한 연구분야라고 생각된 교수님께 뜻밖의 대답(나 요즘 관심사가 조금 바뀜. 대신에 관련 분야 연구하던 동료를 소개시켜주겠음) 을 받았습니다.

그냥 으레 하는 말이겠거니 싶었지만 일단 손해볼건 없다고 생각하고 cv랑 연구계획서를 보냈는데 진짜 답장을 주셨지 뭡니까. 심지어 김 아무개에게 메일 보내는 과정에서 "You can mention my name" 해도 된다는데 이건 어떻게 봐도 분명 긍정적인 시그널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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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좋은 소식을 들으니 기분이 좋네요!
앞으로도 좋은 일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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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지금까지 몇 군데 정도 컨택하셨나요? 저도 연구계획서를 완성해서 이곳저곳에 메일을 보내고 있는데, 연구 주제가 딱 맞는 교수님들을 찾기가 좀 어려워서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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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이상하게 돌리실 수도 있으시겠지만.. 처음에 연습삼아서 세개 정도 돌려봤구요 (이렇게 보내면 되나...? 이러면 진짜 답장이 오나....?)

진짜 제대로 찾아보고 계획서도 나름 양식 갖춰서 완성한 후에 돌린건 네명 정도..

저는 솔직히 말씀드려서 전략적으로 접근했습니다. 제 주 관심사는 아도르노의 매체 이론인데, 주관심사가 아도르노는 아니지만 벤야민과 비판이론, 매체이론 위주로 다루시는 분께도 벤야민과 아도르노 사이의 접점 강조하면서 컨택해본적도 있고.. 하여간 유사점 조금이라도 있으면 메일 보내보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연구핏이라는게 완전 정확히 일치하는 경우가 잘 없더라구요.

그리고 연구 분야에 a b c 적혀 있어서 최근 개설 강좌들 살펴보면 4년전 5년전 수업이 마지막인 경우도 있고.. 제공되는 정보들 자체가 그렇게 크게 분별력이 있다고는 못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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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도 박사지원 하시는지요? 저는 미국박사만 염두에 두신 줄 알았습니다. 혹시 Dina Emundts 선생님께도 컨택해 보셨나요? 저는 헤겔에 대해선 무지렁이에 가깝지만, 한 번 수업 들었을 때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물론 더뉴헤겔님의 주제와 맞는 지가 가장 중요하겠지만은요..
아무쪼록 하시는 일이 잘 진행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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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네. 미국 쪽 준비하면서 동시에 독일 쪽에 컨택할 연구계획서도 작성했었는데, 현재는 충분한 정도로 완성된 상태라고 판단이 들어 독일에도 여러 군데 연락을 넣어보고 있습니다. 사실 에문츠 선생님 글을 세 편 정도 봤는데 모두 흥미롭게 읽어서 메일을 보내봤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지도하고 있는 헤겔 전공 박사과정생이 너무 많아서 더 이상 학생을 안 받는다고 하시더라고요(ㅠㅠ). 그래도 컨택할 교수님을 추천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직 제 연구주제와 맞는 교수님들을 그리 많이 찾지는 못한 상태라 한 분 한 분에 대한 정보가 소중하네요. 응원 말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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