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존재신학 이후에 무엇이 오는가?: 존 카푸토와 함께 생각해보는 급진신학

에라스무스 연구소에서 매우 흥미로운 강연을 준비하고 있네요. 존 카푸토는 오늘날 철학적 해석학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입니다. 한스게오르크 가다머와 폴 리쾨르 이후의 해석학을 잔니 바티모와 리처드 로티가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면, 카푸토는 그 중 바티모의 '약한 사유(weak thinking)'를 바탕으로 현대적인 해석학의 논의들을 전개시키는 인물이거든요. 특별히, 그가 제시하는 '약한 신학(weak theology)'이라는 입장은 기독교 신학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죠. 개인적으로, 저는 카푸토의 관점에 여러 가지로 비판적인 입장이고, 오히려 그의 제자 중 하나인 제임스 K. A. 스미스라는 기독교 철학자의 급진정통주의라는 입장에 훨씬 공감하는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 시대 해석학의 주도적 인물이 국내 단체의 주최로 강연을 한다고 하니 관심이 가네요.

일시: 2024년 5월 30일 목요일 저녁 8시 30분
강연: 존 카푸토(John D. Caputo, 1940~, Syracuse University and Villanova University)
통역: 강지하(에라스무스 연구원)
장소: 온라인 ZOOM 강의
신청: https://forms.gle/oCJL75sz18vHXcpL8
참가료: 1.5만원 (에라스무스 후원 회원은 무료)
참가료 납부 계좌: 우리은행 1005-703-445449 인문학신학연구소 에라스무스
후원신청: https://online.mrm.or.kr/5ijI9SK
문의: erasmusinst@gmail.com
인문학&신학연구소 에라스무스 홈페이지: https://erasmus.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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