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강올빼미에서 가끔 활동하는 정민재라고 합니다.
이번에 문예비평/문화비평 수업을 열게 되어서, 염치 불구하고 수업 홍보를 해 봅니다.
3월 말, 또는 4월 초부터 비평 수업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비평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학부생, 예술 장르를 공부하고 있지만 작품을 만드는 것보다 비평하는 데 흥미가 있는 학생, 문학비평이나 예술비평이 목적인 대학원생, 가리지 않습니다. 비평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강의는 총 8강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별도로 하는 오리엔테이션 1강, 중간중간에 끼어 있는 휴일을 감안하면 6월 중순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저번 비평 수업에서는 짧은 글 써 보기와 긴 글 작성을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실전 에세이 연습에 학생들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부담을 느끼고 있었고, 방학과 겹쳐서 제출을 하지 못한 학생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글쓰기는 마지막 1회에 짧은 에세이를 한 편 제출하는 게 전부입니다. (에세이 첨삭은 모든 수업이 끝난 뒤에 진행되며, 제출한 학생에 한해서 첨삭하고 교정하는 비용은 무상입니다.)
온라인 수업이며, 줌(zoom) 또는 짓시미트를 사용합니다. 화면공유나 녹화 등의 편리성 때문에 줌을 사용하게 될 개연성이 높습니다.
줌 홈페이지 https://zoom.us
짓시미트 링크 https://meet.jit.si
리딩 리스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가라타니 고진: 『트랜스크리틱』 (도서출판 b), 『탐구 1』 (직접 번역)
아즈마 히로키: 『관광객의 철학』 (안천 번역, 리시올), 『정정가능성의 철학』 (직접 번역)
로버트 올터 저: 『필요한 천사들』 (부제 카프카, 벤야민, 숄렘에게 전통과 모더니티는 무엇이었나)
정지돈 『인생 연구』, 박대겸 『그해 여름 필립 로커웨이에게 일어난 소설 같은 일』, 무라카미 하루키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
기타 비평 관련 논문들.
본 수업은 일반적인 의미에서 비평이 무엇인지 해명하고, 비평적인 글쓰기를 가르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어딘가에서 등단을 하고 싶다라는 구체적인 목적을 가진 분들에게 도움이 될지는 알 수 없지만,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큰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적은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 문과대학원 수업 식으로 요약발제를 하는 일은 없습니다. 대신, 읽은 텍스트에 대해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디스커션의 시간을 길게 가질 것입니다. 디스커션의 목적은 학생 본인과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조율시키는 것과 함께, 본인이 몰랐던 스스로의 견해를 발표하고, 구체화하는 것도 있습니다.
수업 시간은 매주 두 시간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쉬는 시간 10분)
수업료는 8강까지 해서 40만원입니다.
질문과 신청은 아래 플랫폼으로 메세지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Mail: cocobolo_@naver.com
수업 신청용 구글폼 링크도 첨부하겠습니다. 비평 수업 2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