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바로 철학하는 남자다?!?!

저희 집에 이런 책이 있더라고요;; 읽어 보니, '소녀를 위한:heart:︎ 여기가 모에! 에피소드'라는 부분이 좀 어질어질하긴 한데, 뭐 이런 이미지가 널리 퍼지는 것도 철학 전공자로서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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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집이라니.... 예상은 했었지만 새삼 놀랍네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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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들을 아는게 없어서 그럴지도모르지만,
지금으로서는 작가가 재해석한 철학자선생님들의 캐릭터가 별로 딱 와닿지는 않는거같아요ㅋㅋ
근데 그래서 그런가 가장 재해석이 적게 들어간거같은 아우구스티누스가 제일 멋있네요..
역시 제복느낌나는 수도복(맞나?;;)이 국밥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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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틀릴 수도 있지만, 헤겔의 이미지는 작고, 뚱뚱하고, 못생기고, 억양이 너무 심해 알아듣는 이가 아무도 없는 그런 사람이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늦은 나이까지 철학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기도 하였고요. 그 당시 잘생긴 쉘링이 이른 나이에 성공하고 인정받는데에 비해, 헤겔은 찌질하고 인기 없었던 철학자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이 포스팅에서 보이는 헤겔은 잘 생기고, 키 크고 (비율이 좋아보이네요) 유쾌한 인싸로 그려지는 것 같군요. 어찌됐든 헤겔이 멋있게 그려졌으니 만족을 해야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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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들 좀 특이한 캐릭터가 많은 거 같아요. 언젠가 포이어바흐 글을 조금 읽다가, 이 사람 약간 광기에 차 있다는 느낌적인 느낌을 받았는데.
그 외에도, 예전 인식론 수업에서 인간의 오류 가능성에 대해 논하는 책을 읽었는데, 특히 지적 겸손에 관한 챕터에서, 저자가 소개한 피히테와 관련된 일화와 이에 대한 저자의 코멘트가 엄청 웃겼어요.

"베를린 대학교 (오늘의 훔볼트대) 위원회의 모임에서, 당시 피히테는 초대 총장으로 선출된 상태였는데, 그 날 피히테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내가 한 개인으로서 말하는 것으로 듣지말고, 이념이 나를 통해 말하는 것으로 들으라." 이러한 아비투스를 가진 사람은 친구도 얻을 수 없고, 위원회의 표도 얻을 수 없다. 그의 총장직은 몇 달밖에 지속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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