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철학과에 입학하는 20세입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철학과에 간 후 분석철학 관련으로 공부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꿈이 있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목표하던 철학과에 붙었는데, 합격 후 철학을 더 공부하다 보니 막막한 점이 생겨서 질문드려요

  1. 현재 출판된 분석철학 서적(러셀/비트겐슈타인/크립키/프레게)을 읽을 때, 미리 저분들의 이론을 어느정도 배운 채로 읽으니까 큰 줄기는 이해하겠는데… 세부적으로 보면 글이 엄청 튕기고 버거운 느낌이 듭니다. 처음 읽을 때 이게 정상인가요? 제 문해력이 부족한 건지, 사전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너무 어려운 책을 시도하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1-1. 분석철학을 처음 공부하는 학생이 사전에 읽는다면 도움이 될 조금 기초적인 포지션의 책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1. 고등학생 땐 아무 생각 없이 평생 철학을 공부하겠다는 다짐으로 철학과에 진학했는데… 막상 진짜 와서 개강을 앞두니 걱정이 됩니다. 제가 단순한 흥미 하나뿐으로 학과를 선택한 걸까봐요. 여기서 활발히 활동하시는 분들께서는 다들 학부 수준은 전혀 아닌 것 같은 글을 쓰시고 질문의 수준도 상당히 고차원적이신데… 혹시 고교~학부 시절에도 또래보다 높은 지적수준과 철학에 대학 재능을 갖고 계셨나요? 궁금합니다.

2-1. 여기 계신 분들 중에는 진로를 그냥 철학 쪽으로 정하신 분들도 꽤 계실 것 같은데, 내가 철학을 계속 공부해도 되겠다를 언제, 어떤 계기로 느끼셨나요?

  1. 한국 철학과 학부생 중 박사가 아닌 석사를 해외에서 하는 경우도 흔한가요?

3-1. 해외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하는 대학생이 학부 시절 알아두면 or 공부해두면 좋은 게 있을까요?

  1. 최대학점과 계절학기를 듣고 조기졸업을 할까 생각했는데 대학원 진학이 목표라면 조기졸업 하는 게 더 나은가요?

새벽에 막 써서 글을 길고 두서없게 쓴 것 같지만 답변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이런 커뮤니티가 있는지 몰랐는데 앞으로 공부하다가 모르는 것 많이 질문할 생각에 설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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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을 앞둔 학부생입니다.

  1. 정상입니다.

1-1. 책보다는 그냥 짧은 논문들을 여러개 읽어보는게 어떨까요? 러셀의 On Denoting이나 콰인의 On What There Is 같은거요.

  1. 저는 평생 멍청했습니다. 흥미 하나만으로 살아남았습니다. 흥미가 있으시면 살아남으실겁니다.

2-1. 진로를 철학 쪽으로 잡지 않아서 이 질문에 답할 수 없겠네요.

  1.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3-1. 분석철학으로 해외 대학원에 가실꺼면 영어 공부를 해두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1. 대학원 진학하는데에 조기졸업이 차이를 줄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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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 분석철학은 잘 모릅니다만... 영어 독해 능력을 올리는 것이 우선 아닐까요? 저도 나름 영어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영어 논문 제대로 읽기까지 제법 많은 시간이 걸리더군요. 고딩 때 토플은 공부 안 하고 (전 날에 라이팅 스피킹 템플렛 정도만 찾아서 외워갔습니다.) 110 점은 무난히 넘길 실력이었는데, 몇 년이 지나고 나서야 영어 논문 독해가 조금은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1-1 van Inwagen - Metaphysics가 형이상학 입문으로는 좋다고 들었습니다.

  1. 전 고등학교 때 완전히 이과였고, 철학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2-1.
가끔 철학이 싫을 때도 있습니다. 근데 그럴 때마다 제가 다른 걸 한다고 생각하니 더 싫더군요. 그러면 결국 남은 게 철학 밖에 없어서 다시 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다보면 또 좋아지고요.

  1. 종종 있습니다.

3-1.

영미권을 생각 중이시라면 당연히 영어 실력 중요하고요, 라이팅 중요합니다. 대학원 입시에 있어서 학점, 추천서 등보다 라이팅 샘플이 훨씬 중요하게 작용할 겁니다.

글쎄요. 만족할만한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는 에세이를 조기 졸업 전에 적어내고, 그 대학원에 붙을 수만 있다면야... 조기졸업해도 나쁠 건 없다고 봅니다. 근데 그런 에세이를 쓰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너무 조급하게 생각 안 하셔도 될 것 같네요.

  1. 못 읽어내는 게 당연한 겁니다. 그런 글은 천재가 아닌 이상 학부 및 대학원 과정에서 많은 훈련을 거쳐야만 잘 독해됩니다.
    1.1. 슈워츠의 <분석철학의 역사>가 있습니다.

  2. 여기서 주로 글을 작성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학부생이 아니라 석사 혹은 박사입니다. 거리감이 느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일반적으로 고교-학부 시절 가지고 철학에 대한 재능을 판단할 수 없습니다. 대학원 과정에 들어와서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1. 그냥 재밌어서 하는 것이고, 눈 떠보니 박사과정에 있네요.

  3. 많은 사람들이 석사과정까지는 한국에서 마치고 박사를 해외로 나갑니다. 이는 갖가지 이유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언어가 미숙한 상태로 해외로 나가봐야 철학 서적을 읽어내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한국어로 읽어도 힘든데 외국어로 읽어내는 것이 얼마나 어렵겠어요. 그러니 기본적인 개념어에 대한 이해와 철학사적 지식을 가지고 가는 것이 유학을 하는데 적잖은 도움이 됩니다.
    3.1. 딱히 없습니다. 지금부터 대학원 생각을 하시기보다 주어진 학부 과정을 잘 마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원 진학 문제는 4학년에 고민해도 전혀 늦지 않습니다. 대학에 진학하셔서 많은 친구들을 만나고 사귀고 놀고 또 학부 수업에 성실히 참여하기만해도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습니다.

  4. 별로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대학원 진학 생각이 굳혀진다면 차라리 학-석사 연계과정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에 진학할 나이에 이미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낸 것만으로도 축복받은 일이고 감사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물론 철학 연구에 있어서 대학원 생활은 중요하지만, 대학생 생활은 인생에서 무척 중요한 순간입니다. 대학을 다니다가 철학보다 더 재밌는 것을 찾아낼 기회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찾아낸 그것을 미래에 어떻게 해낼 수 있을까 걱정하는 것보다 지금 주어진 학부 생활을 즐기고 잘 해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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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이 특히 제게 와닿네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전 진성 이과였거든요. 입학도 공대생으로 했고요. 그러다가 공익 중에 우연히 읽게 된 <순수이성비판> 때문에 전과를 하면서 철학도의 길을 걷게 됐는데, 아무래도 늦게 시작해서 아쉽다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네요 (이 부분은 한국에서 많이 일어나는 현상일 것 같습니다. 항상 문과 = 감성, 이과 = 논리 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갖고 공부를 하다보니, "난 당연히 이과지!" 란 생각을 갖고 자랐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게 아니었더군요. 많은 이과친구들도 굉장히 비슷한 이유로 이과를 선택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래서 sophisten님 말처럼 글쓴이님이 철학을 입학 전부터 좋아하는 것은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반대로, 저 역시 살다보니 다른 과가 좋아서 전과를 한 것이기 때문에,

이것도 사실 같습니다. 저는 확률론이 제 운명의 학문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지금 확률론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철학을 하고있네요 (심지어 수리철학/논리학도 아닌 대륙철학을 하니깐요). 글쓴이님도 철학이 운명의 학문이라고 생각해도, 완전 상관없는 다른 것에 꽂힐 수 있으니, 너무 길을 닫아놓진 말라고 저도 말하고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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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철학과에 진학하신 것을 매우 축하드립니다! 이미 많은 선생님들께서 좋은 말씀을 해주셨는데, 괜한 걸 보태는 건 아닌지 우려되네요ㅎㅎ..

  1. 개인적으로 모든 철학 서적들은 각자의 맥락을 지니고 있고, 철학자들 본인이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 쓴 만큼 읽기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철학자들 중에 깔끔한 문체까지 갖고 있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으니 더욱 읽기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개인적으로 언어철학을 공부할 때 이병덕 교수님의 <표상의 언어에서 추론의 언어로>라는 책을 추천드려요. 저자 교수님께서는 대학원 수업 자료로 쓰셨던 걸 갈무리해서 출판하셨다고 하셨는데, 그래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난이도가 있지만 핵심적인 내용들이 잘 요약되어 있어서 두고 두고 읽어볼만 할 것 같습니다.

  1. 저도 사실 막연한 꿈을 갖고 철학과에 진학했어요. 돌이켜보면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흥미 위주였지만 그래도 그 흥미 때문에 더 많이 공부하고, 더 알아보게 되었거든요. 이제 막 대학교에 들어가시니,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을 철학 공부하시는 데 투자하시면 선생님께서도 충분히 해내실 수 있을 거에요.

  2. 제 주변에는 딱 세 분이 석사를 해외에서 시작했어요. 학교 교수님 두 분과 학교 선배 한 분이었습니다. 그 외에는 모두 국내에서 석사를 하셨네요. 정말 흔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끄럽지만 저도 해외 진학을 준비하고 있는데, 언어 때문에 정신이 나갈 것 같습니다. 해외 진학이 잘 안 풀리면... 저도 뭐 다음으로 미뤄야겠죠...ㅋㅋㅋ....

3-1. 관련하여 어학은 필수입니다. 사실 철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할 것이라는 생각이 있으시다면, 어학을빠르게 끝내놓으셔야 합니다. 특히 해외 진학 과정에서 일정 등급 이상의 어학 증명서를 요구합니다. 예를 들어, 독일 대학은 유럽연합 공통언어 표준등급(CEFR) 기준으로 C1~C2 (고급) 수준의 독일어 능력을 요구합니다.

또 개인적으로는 자신이 진학하고 싶은 대학교의 연구 분야들을 대강 정리해두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앞으로 공부를 하시다 보면 특정한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실텐데, 자신의 관심 분야와 맞는 학교가 어디 있는지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만, 이건 지금 당장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네요..ㅎㅎ..

  1. 대학원 진학이 목표라면, 조기 졸업이든 아니든 큰 상관은 없습니다. 저희 학교의 경우 석사예약입학 같은 제도가 있어서 (매우 거칠게 말하면) 학사 마지막 학기에 바로 대학원으로 넘어갈 수 있는 제도가 있습니다. 아마 다른 대학도 마찬가지일텐데, 이 부분은 진학하시는 학교 학사 쪽에 확인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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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 논문들도 읽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토플 성적이 잘 나와서 안주할 뻔했는데, 역시 언어는 더 연마해야겠네요…

정성스럽게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첨언해주신 말도 새겨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3년 내내 나는 철학을 해봐야겠단 생각에 너무 갇혀 살았어서 다른 학문에 대해 느끼는 흥미를 좀 배척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조언 새겨듣겠습니다!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일어 쪽도 공부해봐야겠어요! 언어가 당연히 중요할 것이라고는 생각했으나, 제 생각보다 더 마스터하기 어렵고 철학 공부에서 큰 장애물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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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 사이트에서 저 네 명, 특히 비트겐슈타인의 원전을 모두 낱낱이 이해하시고 계신 분은 아마 없을 겁니다. 원전이 안 읽히신다면 사전 지식의 부족이 주 원인이고, 부수적 원인은 해당 철학자들이 현대적인 관점에서 글을 깔끔하게 쓰지 못해서입니다. (저는 크립키 Naming and Necessity를 학부 3학년 때 봤는데, 6-70퍼센트 정도만 이해되는 기분이었습니다. 번역이 너무 딱딱한 어체라, 번역 탓일 수도 있겠네요. 어쨌든 최소한 학부 기본 강의와, 그 시대의 유력한 이론들 등을 다 알아야 완전히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여럿 있습니다.)

1.1 교재는 위 사이트를 참고하세요: (저는 Alyssa Ney의 Metephysics 책 2판을 강추드립니다.)

  1. 는 딱히 제 해당 사항이 없으므로 생략.

  2. 흔하진 않다고 합니다. 석사는 지원금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라고 하네요. 하지만 집안에 여유가 되신다면 도전해보시죠!

3.1 이 사이트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 제가 조기졸업을 했는데(6학기), 조금 후회합니다. 제가 코로나 학번이라 그런 지는 모르겠는데, 학부 친구들이 3,4학년(=석사1학기)이 되어서 생기더라고요. 다만 계절학기를 열심히 채워 듣는 건 좋은 것 같습니다. 학기를 널널하게 보낼 수 있게 만들어주기도 하니까요. 조기졸업은 일단 1년쯤 지난 후에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저 역시도 갓 성인이 되어 개강을 앞둔 철학과 신입생입니다.
제가 무어라 조언할 위치는 아니지만, 같은 신분으로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던지라 응원 남기고 싶네요ㅎㅎ 우리 함께 열심히 공부해보아요!

뉴비한테 조언해주는 해비유저들(대학원생들)보니 마음이 흐뭇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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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 없이 이야기 하자면, 안 읽어지는 게 지극히 정상입니다 그렇다고 논문을 직접 보라는 건 제가 보기엔 더 말도 안됩니다 ㅋ
분석 철학은 원어도 대체로 지극히 평이한 편이라
내용을 이해할만 해지면 바로 원어로 가도 여타 철학분야들에 비하면 쉽습니다 은유 상징 수사법을 매우 자제하지요 그렇다고 어학이 중요하지 않다는 건 또 절대 아닙니다
장기적으로는 영어와 독일어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철학의 길 안에서 무엇을 추구하게 될지는 알수 없기 때문에 어학은 중요합니다 꾸준히 쌓아올리겠다고 생각하세요
출발점을 분석철학으로 잡는다라고 보시는 게 옳을 뿐

철학에 접근하기 시작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역사적 접근과 문제 중심적 접근인데, 두 가지다 결국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역사적 접근은 대충 흝어보고 문제 중심적인 적인 개론서를 몇 권 읽어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서광사와 종로서적에서 번역 출판된게 많이 있습니다
제목으로 대륙철학 쪽인지 분석 쪽인지 알아 보기는 어려울 겁니다 저자와 목차를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서술방식이 대체로 확 다릅니다 말했듯이 수사법을 혐오?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ㅋ

철학적 사유는 쌓아올리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기에
대학원부터 해외로 나가는 게 이공계등에 비해 그렇게
필요하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철학의 길은 방대하고도 넓으며, 미로같이 꼬여 있기도 합니다 동시에 전부 연결되어 있습니다 지금 그 전체적인 조감도를 볼 수는 없으며, 반드시 무언가를 찾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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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선생님 어제 추천해주신 책 중 하나 교보에서 사왔습니다 ㅎㅎ 사이트도 유용히 이용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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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리틀칸트!!님
함께 열심히 공부해봐요!

감사합니다 분석철학 원서가 오히려 더 읽기 편(?)할 줄은 몰랐네요. 조언 새겨듣고 열심히 공부해보겠습니다!

혹 오해가 있을까봐 사족을 덧붙이자면, 분석철학이 쉽다거나 출발점이라고 보는 것은 좀 어폐가 있습니다. 분석철학의 글쓰기 스타일이 현대유럽철학의 스타일과 상이한 것은 사실이나, 논의 주제의 추상성 그리고 논의를 따라기 위해 요구되는 사전지식들의 면에서 분석철학이 유럽철학에 비해 난이도가 낮다고는 하기 어렵습니다. 또 분석철학에서 공부를 시작하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전문적인 철학적 훈련을 받고 연구자로 거듭나는 일이 가능하므로, 분석철학 공부를 시작하는 일과 철학공부를 시작하는 일은 별개의 사안입니다.

여하튼 철학과 입학 축하드립니다. 그간 공부하시고 싶으셨던 분야들을 마음껏 공부하시고, 아울러 얻은 지식들을 서강올빼미에 공유하게 되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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