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철학 전공을 하고싶다면

유럽쪽으로 유학을 우선 고려하는 것이 맞나요? 저는 현재 학부 고학년이고,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대륙철학에 좀 더 관심이 쏠리고 유학 역시 생각중인데, 이 경우 그래도 유럽쪽을 생각하는 것이 역시 더 나을까요? 어떤 사람들은 대륙철학 전공도 미국 유학이 대세라고 이야기하기도 하셔서 관련 정보를 여쭙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1개의 좋아요

대륙철학 쪽 유학 관련하여 비슷한 주제로 글이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여기에 잘 나와있지만, 더 이상 "대륙철학은 유럽이다" 같은 공식은 통하지 않습니다. 유럽과 영미권 모두 각기 장단점이 있으니, 각자 자신의 상황에 따라 유불리를 따져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1개의 좋아요

유학 지역을 정할 때 염두해야할 요소로는 유학 비용, 언어 능력 등 다양한 것들이 있습니다. 상황을 단순화하여 이런 모든 조건이 충족된다는 가정하에 말하자면, 내가 전공하고 싶은 영역에서 뛰어난 교수 밑에서 배우면 됩니다. 그 철학이 대륙철학이냐 아니냐는 별로 결정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만약 내가 칸트를 전공할 것이면 적절한 학교는 미국에도, 영국에도, 독일에도 존재하니 대륙을 가도 되고 영미를 가도 되겠죠. 그런데 독일이나 프랑스쪽에서만 연구되는 특이한 대륙철학자라면 당연히 대륙을 가야겠죠. 그 반대의 경우도 당연히 있겠구요.

그러니까 (1) 전공하실 사안을 '대륙철학'과 같은 추상적인 수준에서 더 세밀한 범위로 좁히고, (2)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 어느 지역의 어느 학교에 포진되어 있는지 따져보는게 핵심입니다.

1개의 좋아요

저도 이 주제에 대해서 많은 궁금증이 있었는데 댓글 남겨주신 두분 정말 감사합니다

혹시 어떤 대륙철학을 염두에 두고 계실까요?

많은분들 답변 감사합니다! 열심히 생각해보겠습니다

현재는 푸코나 들뢰즈, 프랑스 과학철학쪽에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이외에는 해석학 쪽에도 약간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1개의 좋아요

아, 그쪽은 제가 아는 게 하나도 없군요. 도움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