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궁금한게 있어서 여쭙니다
제가 최근 토마스 네이글의 부조리론에 관련한 책을 읽고 거기서 벗어나지못하고있는데
그 글의 논지는 결국 모든 일은 정당화되지못한다입니다.
글을 좀 인용해보자면
어떤학문을 연구하는 연구자에게 질문하는 대화입니다.
질문자: “당신의 연구가 왜 중요한가요?”
갑골 문자 연구자: “중국 한자가 어떻게 탄생하였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갑골문자에 대한 제 연구가 그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해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질문자: “잘 알겠습니다. 그런데 중국 한자의 탄생을 이해하는 것은 왜 중
요한가요?”
갑골 문자 연구자: “한자의 탄생을 이해하는 것은 인류의 문자 문명이 어
떻게 형성되는지를 파악함에 있어서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질문자: “잘 알겠습니다. 그런데 인류의 문자 문명이 어떻게 형성되었는
지 파악하는 것은 왜 중요한가요?”
이런식으로 모든 일에 이유를 파고들다보면 이유를 찾을수없는 무한퇴행에 빠지게된다는논리인데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