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렬 선생님 번역 좋네요

이탈리아어를 못 해서 가장 좋아하누 철학자인 아감벤을 번역으로만 종종 읽고 있는데요[...]

오늘은 공부가 하기 싫어서[...]《장치란 무엇인가? 장치학을 위한 서론》을 조금 읽었는데, 번역이 충실하게 잘 되어있어서 대단히 인상 깊네요.

예를 들어 pp. 29~30.의 각주5는 아감벤의 가끔 자의적인 계보학에 대한 주의사항을 꼼꼼히 짚어주네요.

또한, 언급되는 기존의 철학용어들도 이미 번역된 용어를 찾아 참고할만한 내용과 함께 제시하고 있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e.g. 들뜸테

게으름 피우다가 마주치게 된 양 선생님의 성실함이 인상 깊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저도 내일은 공부를 열심히 해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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