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설리안으로서 써보는 관념론에 대한 생각

(1)

맥도웰을 잘 모르지만

이 부분에 대해 항상 의문인 점이 있었습니다.

(a) 적어도 이 구절만 놓고 보면 (그리고 제가 읽은 맥도웰에 대한 2차 문헌만 놓고 보면) 맥도웰은 개념(concept)을 사실상 언어를 통해 표현되는 무언가, 즉 유사-언어적으로 보는듯합니다.

(b)

이 전제를 수용하더라도, 개념을 유사-언어적 단위보다 넓게 본다면 충분히 현상학의 자리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감각 지각의 내용이 있겠죠. (통상 비-개념적 심적 내용이라 부르지만, 혼동을 피해 비-언어적 심적 내용이라 하겠습니다.)

언어 개념과 비-언어 개념의 간략한 차이는 예전에 써둔 내용으로 대신하겠습니다.

(c)

제 주장이 설득력이 있다면, 우린 비-언어적 개념을 가진 셈입니다. 이 비-언어적 개념을 연구하려면, 이제 단순한 언어적 개념 분석만으로는 힘들겠죠.

아마 이 자리에서 오늘날 분석철학이 현상학을 수용하는 듯합니다. 퀄리아와 같은 의식적 경험 중 몇이 비-언어적 개념이라면, 우리는 그 개념이 가진 현상적 특성에 주목해서 연구할 수 밖에 없겠죠. (나아가 여러 심리학-인지과학 연구를 수용하고요.)

(이와 같은 연구 경향에 대한 제 몇가지 메모들을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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