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의 가계도를 알아보자

[Manda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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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권 윤리학의 (대략적인) 역사 비스무리한 것

(0) 매우 개인적인 취미 생활로 만든 정보의 덩어리입니다. (1) 그래도 영미권이 곧 분석철학을 말하는 것이니, 시작은 분석 철학의 발흥지인 영국이 되는 것이 맞아 보인다. 그리고 윤리학에서만큼은, 조지 에드워드 무어(G.E. Moore, 1878-1958)이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게 옳아 보인다. 무어의 영향력은 결국 "열린 질문 논증'(Open Question Arguments)로 귀결된다. 즉 '좋음'이라는 윤리학의 가장 중요한 개념은 딱히 분석적으로 다른 개념들로 환원되기 어려워 보인다는 점이다. 이 질문은, 형이상학을 대체로 부정하는 논리실증주의와 결합될 때, 윤리학에 사실상 사형선고를 내리는 듯 했다. '좋음'이 분석되지 않는다면, '좋음'은 좋음 그 자체여야 한다. 근데 그럴려면, '좋음'이라는 속성은 어떠한 (자연적 속성이 아닌) 형이상학적 속성으로 보인다. (근데 논리실증주의에 따르면, 이러한 형이상학적 속성은 존재할 수 없다.) 따라서 윤리학이 좋음에 대한 …

몇 주전에 생 노가다로 이 글을 만든 적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구글링으로 차머스가 쓴 ppt를 보다, 차머스 홈페이지에 갔더니 "철학 가계도 프로젝트"라는게 있지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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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osophy Tree (academictre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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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해보니, 새삼 콰인의 영향력을 볼 수 있었습니다. 거의 뭐...콰인과 콰인 제자들의 역사가 분석 철학의 역사처럼 보이기까지 합니다. (퍼트넘, 데이비슨, 하만, 루이스까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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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니 영미권 비교철학자들도 나오네요! 데이빗 니비슨과 아이반호 가계도가 나옵니다 ㅎ

[wildbunny]

수학의 계보 프로젝트(Mathematics Genealogy Project)에서 철학자들 찾아보는 것도 재밌습니다.

[Manda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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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깐 사이트들이 연동되더라고요!! 데이빗 차머스를 검색해보니, 뉴로사이언스 가계도로 넘어가고 심리학 가계도도 있고, 존 블룸 같은 경제학과 출신은 또 (병)역학 가계도로 넘어가더라고요.

역시 인터넷은 넓고 위대한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