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해주시는 초점과는 약간 궤가 다른 것 같기도 합니다만, 저는 셔터닫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면 예전이건 지금이건 (과학)철학자들이 유입되는 흔한 요인 중 하나는 과학 및 기타 분야 수업에서 선생님들을 골치 아프게 하는 질문을 하다가 끝내
얘, 그런 질문은 철학과에 가서 묻는게 낫겠다.
라는 대답을 듣는 거니까요. 아마 이런 이유 때문에 철학이란 잡초를 뽑아없애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현 사회 및 교육 구조에서 재정적으로 생존하는 것은 또 전혀 다른 문제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