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생물학의 철학"을 번역했는가? ; 철학과 과학의 관계는?

(1)

저도 이렇게 느껴서 후회하고 있습니다 하하...와일드버니님이 쓰신대로,

으로 바꿀 걸 그랬나 생각합니다. 번역할 때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말이죠.

(2)

그리고 저는 목적론적 설명이 다른 분야에 사용되어도 별 상관 없다 생각합니다. 물리학이나 화학에서도 기능-목적론적 설명이 있을 수 있겠죠.
다만 제가 명확히 하고 싶었던 것은, 설명이 무엇인지에 따라 그걸 입증하는 방법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만약 화학에서 목적론적 설명을 도입했다면, 이걸 검증
하는 과정에서 인과론적 설명과는 살짝 결이 다른 입증 방법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구체적인 방법은 제가 화학에 문외한이라서 답변 드리기가 어렵네요 하하.)

(3)

이 글이 굳이 제가 목적론적 설명이라는 표현을 쓴 이유이긴 합니다. 생물학에서의 기능-목적론적 설명과 다른 분야에서의 목적론적 설명도 다 같은 "광의의 목적론적 설명"이라 생각해서요.

같은 설명이 여러 분야에서 등장하는 건 목적론적 설명만의 경우는 아닙니다.

"슈퍼맨은 클락 켄트다."라는 동일성 설명은 화학에서는 "물은 H20다."로 등장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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