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코넌트가 이렇게나 주목받는 학자였나요?

도서관을 서성거리다가 엄청나게 두꺼운 책이 있어서 꺼내봤는데, 제임스 코넌트(J. Conant)에 대한 논문집이네요. 자세히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코넌트가 제시한 'logical alien'이라는 개념에 대해 다른 여덟 명의 철학자들이 비판적으로 논평한 글들이 담겨 있다네요. 저는 코넌트를 ‘새로운 비트겐슈타인(new Wittgenstein)' 진영의 해석자 중 한 명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정도 두께의 코넌트 관련 논문집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서 좀 신기하네요. ’코넌트가 이렇게나 주목받는 학자였나?‘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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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까지 유명한진 몰랐네요.

예전에 코넌트가 하는 세미나 가려 했었는데, 이틀 전에 아프다고 취소한 기억이 나네요. 세미나 준비로 100쪽 넘게 리딩 줘놓고 이틀 전에 캔슬... 물론 아프면 어쩔 수 없지만... 100쪽 리딩에 이틀 전 캔슬... 기대가 찼던 만큼 실망도 컸었네요. 그 다음부터 코넌트 이름만 보면 조금 화가 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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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연구영역(니체, 정치철학) 논문 읽다가 선생님 글에서만 보던 학자 둘(카벨, 코넌트) 마주치게 됐네요. 제 연구 영역과 아주 거리가 먼 사람들이라 생각해서 평생 볼일 없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찾아보니 코넌트 이 양반은 그냥 연구 영역 자체가 넓은 것 같더라구요.
더군다나 자세히 보시면 보일텐데 하이데거의 <숲길>도 보고있는 참이라 여러모로 youn님 연구영역과 가까운 하루네요. 신기합니다

인용하는건 다음 둘이네요.
Cavell, S. 1990, Conditions Handsome and Unhandsome: The Constitution of Emersonian Perfectionism, Chicago: University of Chicago Press.

Conant, J. 2001, ‘Nietzsche's Perfectionism: A Reading of Schopenhauer as Educator’ in R. Schacht (ed.) Nietzsche's Postmoralism: Essays on Nietzsche's Prelude to Philosophy's Future,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pp. 18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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