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겔의 새 강의 필기 원고 다섯 상자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발견자는 독일의 저명한 헤겔 연구자인 클라우스 피벡(K. Vieweg), 발견 장소는 뮌헨 프라이징의 대주교 아카이브, 필기를 한 수강생은 카로베(F. W. Carové)라고 합니다. 필기 내용은 헤겔의 엔치클로페디 체계 전반(논리학, 자연철학, 정신철학), 그리고 하이델베르크 시절 헤겔의 미학 강의 전편을 포함한다고 합니다.
이런 정보를 접할 때마다 도대체 저런 기록들을 어디서 발견하는지 궁금합니다. 전쟁도 많이 겪은 나란데 불타지 않은게 용하네요.
어찌됐든 축하합니다. 장난감이 느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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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더구나 헤겔은 전집 거 보니까 강의록이랑 학생들 필기는 물론이고 일기까지 싹 털었던데, 아직도 뭔가 새로운 게 발견이 된다는 것도 신기합니다.
현재 심정으로는 지금 헤겔 주저작만 가지고도 빌빌대는 중인데 제가 언젠가 저걸 읽을 수 있긴 하려나 싶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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