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CP1에 대한 고려
이제 CP의 인스턴스화 된 형태인 CP1과 일반적 폐쇄성 원리(CP)에 대해 탐구해보자. 몇몇 속성들, 예를 들어, 참과 같은 속성들에서 폐쇄성은 적용가능하다. 만약 p가 참이고 그것이 q를 함축한다면 q는 참이다. 그러나 이는 다른 속성들, 예를 들어 놀라움과 같은 속성들에서는 비교적 적용이 어렵다. Tomas가 그의 아버지보다 키가 크다는 점이 놀라울 수 있지만 Tomas가 어떤 누군가보다 키가 크다는 사실은 놀랍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전자는 후자를 수반한다. 정당화된 믿음의 경우엔 어떻겠는가? 폐쇄성이 적용되는가?
다음과 같은 이유로 그에 대한 대답은 분명이 “아니다”라고 생각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먼저, 모든 논리적 참은 모든 명제에 수반된다는 점에 주목해라. 만약 폐쇄성이 정당화에 적용된다면 우리는 모든 논리적 참을 믿는 것에 대해 모두가 정당화된다고 말해야 한다. (모두가 최소한 하나의 명제를 믿는 것에 대해 정당화된다고 가정할 수 있다면). 하지만 이는 타당해보이지 않는다. 어떤 논리적 참은 너무 복잡해서 믿음이 정당화되기는커녕 분석하기조차 하기 어렵다. 이것이 참이라면, 폐쇄성은 믿음에 대해서 적용될 수 없다. (이는 다시 말해, 우리는 우리가 이미 믿고 있는 명제로부터 수반된 명제를 믿는 것에 실패한다는 뜻이다.) 매우 복잡한 논리적 참의 존재 또한 폐쇄성의 또다른 고민거리를 형성한다. 그곳의 명제들 사이의 모든 논리적 수반 관계는 전항에서 수반하는 명제와 결론에서 수반되는 명제 사이의 조건문인 논리적 참에 대응한다. 이러한 몇몇 논리적으로 참인 조건문은 우리가 믿는데 있어 정당화되지 않은 명제의 예시이다(만약 결론이 우리 같은 존재가 분석조차 하기 어려울 만큼 복잡하다면). 그러나 그 경우에 있어, 우리는 결론에 대한 믿음의 정당화 없이 전항에 대한 믿음을 잘 정당화할 것이다.
하지만 CP는 쉽게 수정될 수 있을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우리는 (i) CP의 일반화에서 명제의 영역이 오로지 S의 능력이 닿을 수 있는 우연적 명제 그리고 (ii) 그 수반이 S에게 “당연하다”라고 말해질 수 있는 우연적 명제만을 포함한다고 조건화할 수 있다. 회의주의자들은 이러한 제한에 동의 가능한데, 그 이유는 회의적 시나리오가 우리의 일상적 믿음이 그 시나리오에서 거짓임이 명백하다는 것을 드러냄을 가정하고 S가 그의 전제에서 묘사된 실제 상황에 처해있다는 우연적인 주장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제한된 CP에 대한 또 하나의 주요하고 필요한 명료화가 있다. “정당화된 믿음”은 모호하다. 이것은 실제로 가지고 있는 믿음, 즉, S가 실제로 가지고 있는 정당화된 믿음을 지칭하는 경우에 사용될 수 있다. 혹은 이것은 S가 실제로 그것들은 믿는지 여부와는 관계없이 S가 믿음에 있어 정당화된다는 명제를 지칭할 수도 있다. 로더릭 퍼스(Roderick Firth)에 따르면, 정당화된 믿음을 실제로 가지는지 혹은 어떤 누군가가 실제로 그 믿음을 가지는 여부와는 관계없이 믿음에 있어 정당화되는지에 대한 구분은 의견적(doxatic)인 혹은 명제적 정당화 구분으로 표현되곤 한다. CP가 수용할만하기 위해서, 결과로서 “믿음에 있어 정당화됨”은 위에 인용한 이유(폐쇄성은 믿음에 적용되지 않는다.)로 인해 반드시 명제적 정당화만을 지칭하는 것이여야 한다. 다시 말해, S의 실제 믿음 중 하나인 p는 반드시 정당화되어야 하고 S는 여전히 p가 수반하는 어떤 명제를 믿는 것에 실패해야 한다.
우리는 이제 다음을 물어봐야 한다. 제한된 형태의 폐쇄성이 유지될 수 있는가? 여기에는 폐쇄성에 반대하는 최소한 세가지 유형의 논의가 존재한다. 반례 주장, 받아들여질 수 없는 결과 주장, 그리고 수용할만한 인식론적 이론과의 비양립성이 그것이다. 이 섹션의 나머지 부분에서 우리는 이 논증 각각의 전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문제 해결(도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