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철학과 대학원 졸업생 분들과 오늘 점심을 먹으면서 이야기한 내용입니다.
K1: <닥터 프렌즈> 보니까, 1970-80년대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다들 납 중독이었더라. 초록색 만든답시고 벽에도 납 칠했던데? 또 옛날 사람들은 수은을 약으로도 썼더라고.
나: 그런 시대에도 사람들이 어떻게든 살았던 거 보면, 인간이 생각보다 강한 것 같아요.
K1: 니체 봐봐. 납 중독되고, 매독 치료 하느라 수은 쓰고… 몸에 중금속을 때려 박았잖아. 아다만티움만 안 썼을 뿐이지, 거의 울버린이야! 그런 정신상태(?)니까 책이 나오는 거라고! 위버맨쉬인 거지!
K2: 역시 진정한 철-인(metal man)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