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hiavelli, Niccolò, Il Principe (군주론) 5장 요약+견해

법에 따라, 또 자유롭게 사는 데 익숙한 국가를 정복한 경우1

  1. 절멸: e. g. Romans (Capua, Carthage, Numantia 파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자유 도시의 patron 될 자가 파괴하지 않는다면 파괴당할 뿐이다.
    헤어지거나 분산되지 않으면 신민은 [자유의] 이름과 질서를 언제든 되찾으려 할 것이다. (e. g. Florentines에 대항한 Pisa)

  2. 정주

  3. 군주 자신의 법에 포섭+공물+과두 체제 설립: e. g. Spartans (Athens, Thebes에의 과두정)
    이때 국가는 정복한 군주2에 의해 성립하므로, 신민들이 그를 유지시켜야 한다.
    -한편 그 군주가 스스로도 유지를 희망한다면 시민들 덕에 유지는 더 쉬워진다.

  • vs. Romans (Greece에 대한 자유: 실패->파괴)
  • 군주 치하에서 사는 데 익숙한 국가를 정복한 경우, 신민들은 자유도 모르고, 자기 중에서 나올 군주도 합의하지 못한다.
  • 공화국에서 증오와 복수심3이 더 강하므로 절멸이나 정주가 가장 안전하다.

1 전체적으로 요약한 뒤, 이 챕터에서 말한 대로라면 어째서 카이사르를 좋지 않게 말했는지 (그를 찬양하는 이들은 단지 돈 같은 것만 볼 뿐이라고 했는지) 의문스럽다. 굳이 따지자면 시간 순서의 문제인 것 같다. 그러니까 카이사르는 3번(자기 법에 포섭+공물+과두정)을 실행하긴 했지만, 그 연후에 정복을(내란을 통해) 했지, 정복한 후에 실행한 것이 아니다. 정복자가 아니기 때문에, 1-3 중 어느 선지에 대해서도 카이사르는 정당화되지 못한다 - 이것이 내가 생각한 마키아벨리의 사고의 흐름이다.

2 Inglese 판본에 나와 있는 말은: "...da l'altro non avendo il principe vecchio, farne uno in fra loro non si accordano". 즉 uno(one)는 쉼표 앞의 principe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 전체 문장의 어디에서도 'signore'는 찾아볼 수 없었다. 전체 문장은 다스리던 군주자기들 중에서 만들어지는 군주의 둘을 말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때 후자는 다스리던 군주와 다르고 엄밀하게는 '참주'라고 해야 할 것이다.

이에 다음 결론을 내리고자 한다: 마키아벨리에게 'principe'와 'signore'는 엄격하게 구분되지 않았다. 다만 이들과 'principe nuovo/nuovo principe'는 구분된다. 조금 늦은 깨달음이지만, 최소한 내가 이 혼용을 어색하게 생각할 때, 나는 이중의 잣대를 가진다.

3 어떤 종류의 것인지에 따라, 공화국(의 시민)에 대한 마키아벨리의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예컨대, 자유를 빼앗은 것에 대한 증오와 복수심인가? 아니면 조국을 빼앗긴 탓에 생긴 증오와 복수심인가?

이것들이 완전히 5:5 비율로 사랑받기란 불가능하다. 예컨대, 국가는 위험한 상황에서 state of siege를 통해 시민의 자유를 제어한다. 양쪽을 동등하게 사랑하는 자는 결국 양자택일을 강요받으며, 그의 선택은 무엇을 더 사랑하는지 보여준다. 자유를 더 선호한다면 그들은 개인주의적이고, 국가는 단지 보호(와 사법 처리)할 뿐이다. 국가를 더 선호한다면 그들은 애국적이고,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다면 민족주의적, 심하면 국수주의적이다. 그러나 이로부터 마키아벨리가 시민들을 어떻게 생각했고 나아가 평가했는지는, 이성의 빛의 희미함에 힘입어 알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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