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철학자(God's philosopher)?!?!

인터넷 기사에서 알빈 플란팅가에게 '신의 철학자(God's philosopher)'라는 흥미로운 칭호를 붙인 것을 보아서 공유해 봅니다.

기독교 철학자 알빈 플란팅가가 11월 15일 토요일로 93세를 맞이한다. 그는 한 달 전 조니 에어크슨 타다의 생일을 축하하며 시작한 CT의 새 연재 '같은 방향으로의 오랜 순종'에 소개된 첫 장기 재직 대학 교수이다.

플란팅가는 “미국을 대표하는 정통 개신교 철학자”, “지난 세기 최고의 철학자라 할 만하다”, 단순히 “신의 철학자”로 불려왔다. 그는 스탠퍼드 철학 백과사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현대 철학자 중 한 명이며, 기독교 철학의 르네상스와 종교 철학의 부흥을 이끈 공로를 널리 인정받고 있다.

플란팅가의 제자 중 한 명인 철학자 켈리 제임스 클락은 “1950년대에는 저명한 철학자가 종교적 신념을 옹호하는 논문을 단 한 편도 발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1990년대에 이르러서는 예일대에서 UCLA까지, 옥스퍼드에서 하이델베르크에 이르기까지 영적 차원을 옹호하고 발전시키는 수백 권의 책과 논문들이 쏟아져 나왔다. 1950년과 1990년의 차이는, 아주 간단히 말해, 알빈 플란팅가 한 사람이다.”

DeepL 번역 후 인용자 수정

그나저나, 플란팅가 할아버지가 곧 93세 생신을 맞으시네요! 등산을 좋아하셔서 예전에 한국의 북한산도 등반하셨다는 이야기를 서강대 철학과 K 교수님께 수업에서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굉장히 장수하시는 것 같네요. (그런데 K 교수님은 같이 등반하다가 힘들어 죽을 뻔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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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란팅가의 저서가 더 많이 번역되어 출판되면 좋겠습니다. 절판된 책들도 다시 좀 어떻게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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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를 Philosophy Matters라는 페이스북 그룹에서 처음 보았는데, 댓글창이 난리가 난 것 같네요. 그룹 주인장은

세상에, 우리가 예전에 마르크스에 대해 글을 올린 이후로 기사에 대해 여러분들이 이렇게까지 화가 난 것을 본 적이 없네요.

라고 하고, 그 바로 아래에는 플란팅가의 신 논증은 제우스의 존재를 정당화하는 데도 사용될 수 있다는 댓글이 있고, 또 그 아래에는 지성적으로 약한 사람들이나 신을 믿는다는 식의 생각이야말로 잘못된 것이라는 반박이 있고…

까와 빠를 동시에 미치게 만들다니, 역시 플란팅가는 슈퍼스타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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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X에서 본 핫했던 게시물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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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 저분은 아무리 플란팅가한테 동의하지 않는다고 해도 그렇지, 좀 너무 과격하게 평가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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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그가 개혁파가 색채가 조금 약했더라면... 저도 단호히 빠가 될 수 있었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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