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Thi Nguyen이 2021년에 OUP에서 출판했던 Games: Agency as Art의 한국어 번역본이 출간되었나 봅니다.
2019년 Philosophical Review에서 출간되었으며 미국철학회의 2020년 올해의 논문상을 수상하고 The Philosopher's Annual에서 '2019년 최고의 논문 10편'으로도 선정된 논문을 바탕으로 OUP에서 출간되어 2021년 미국철학회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한 책이니만큼, 영어권 철학계에서는 그야말로 왕도 중의 왕도를 걸은 저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어볼 기회는 없었습니다만, 여러 평을 보자면 분명 게임(혹은 놀이)과 관련된 중요한 철학적 통찰을 담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여러 차례 제가 '과연 한국어 번역이 이루어지는 철학서의 기준은 무엇인가?'에 관해서 궁금증을 표명한 적이 있었는데요. 이 책은 알듯 말듯 하네요. 원서가 OUP에서 나온걸 보면 분명 대중서보다는 연구서에 가까울텐데, 여러 평을 보면 일반인들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뭐 어찌 되었건 시의적절하고 중요한 통찰을 널리 알리는 저작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