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사용 추천

안녕하세요.

서강올빼미에 AI 활용법에 관한 글이 이미 여러 개 있으나, AI 모델 추천에 관한 마지막 글이 1년 전 글이고(추천 Ai 모델 질문), 그 사이 AI 모델들이 계속 발전해왔기 때문에 여러분은 현재 어떤 AI를 어떻게 사용하고 계신지 묻고 싶습니다.

다음은 제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AI 및 관련 도구들입니다.

  1. 챗GPT / 유료 버전

챗GPT 유료 버전의 가장 큰 장점은 프롬프트 사용 제한이 비교적 넉넉하다는 점입니다. 같은 질문을 반복하거나 질문 방식을 조금씩 바꾸는 것만으로도 오류를 줄이고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번역, 교정, 글 구조 분석, 자료 검색 등 여러 작업을 GPT에 맡기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프롬프트를 입력한 적이 있습니다.

“현대 철학 논문 중에 아리스토텔레스의 감각론을 지지하는 논문, 특히 살을 촉각의 미디어로 보고 내부에 있는 몸의 어떤 것이 촉각기관이라고 보는 관점을 전개하는 논문이 있나 찾아줘. 없으면 없다고 하고, 일부러 만들어내지는 말아줘.”

그 결과 환각 없이, 2020년 이후 발간된 논문 세 편을 찾아주었고, 추천 이유도 납득할 수 있게 정리해주었습니다.

  1. NotebookLM / 무료 버전

외국어 논문을 올려 한국어로 요약·정리하게 합니다. NotebookLM의 장점은 다른 외부 자료를 사용하지 않고, 사용자가 직접 올린 자료만을 바탕으로 정리해준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논문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거나, 색인처럼 특정 내용을 확인하는 작업에 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논문 등을 한국어로 요약 정리할 수 있고, 약 10분 정도 길이의 비디오 요약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논문을 정독하기 전에 요약본을 먼저 확인하니 논문 읽기가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또한 아래와 같은 프롬프트를 사용해서 여러 논문을 동시에 비교·정리하고, 공통점과 차이점을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

“세 저자가 아리스토텔레스가 촉각기관을 살로 보았다는 해석에 동의하는지, 아니면 비판하는지를 정리해줘.”

  1. ALT (강의와 회의를 위한 AI 노트 | Alt) / 무료 버전

회의록 및 전사 기능 기반 AI 서비스입니다. 학교에서 발표할 때 제 발표를 녹음하고, 그 녹음 파일을 전사한 뒤 토론 내용을 요약, 정리하는 데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1. Zotero / 무료 버전

Zotero는 AI 도구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PDF 파일을 정리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PDF 파일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영어 논문을 읽을 때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Zotero가 논문을 소리 내어 읽게 하고, 저는 그 음성을 들으면서 함께 읽습니다. 이렇게 하면 집중하는 데 꽤 도움이 됩니다.

  1. Claude, Perplexity

Claude가 글쓰기에 좋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지만, 제 사용 경험상으로는 오히려 GPT에 비해 성능이 조금 아쉽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긴 답변을 요구할 때 중간에 멈추는 경우가 많았고, 이어서 작성해달라고 다시 요청해야 하는 일이 잦았습니다. 토큰 한계나 사용 방식의 차이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제 작업 방식에는 GPT가 더 잘 맞았습니다.

Perplexity가 자료 검색에 강점이 있다는 점은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저는 AI를 주로 교정·교열, 번역, 글 구조 분석에 활용하기 때문에 Perplexity가 꼭 필요하다고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여러 자료를 넓게 조사하기보다는 한 문헌을 여러 번 읽고 깊이 독해하는 방식에 더 익숙해서, Perplexity를 구독할 만큼 자료조사 기능을 많이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대체로 이런 방식으로 AI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가요?

AI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제가 스스로 해내는 능력이나 글쓰기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제가 산출하는 작업물의 퀄리티는 확실히 높아졌다고 느낍니다. AI를 사용한다고 공부 시간이 줄어든 것은 아닙니다. 차이가 있다면 이전과 비슷한 시간을 들이면서도, 조금 더 밀도 있는 작업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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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로 번역에만 사용하고 있네요.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고, 종종 영어나 독일어로 된 글을 부분적으로 빨리 훑어야 할 필요가 있을 때도 번역을 사용합니다. 가끔 형식논리적인 문제에 대한 제 생각이 맞는지 확인할 때도 사용해요. AI 성능이 몇 년 사이에 비약적으로 발전한 것은 맞지만, 저로서는 아직 철학의 전문적인 논의를 AI와 상의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프롬프트 입력을 제대로 못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지나치게 뻔한 대답이 올 때도 많고 주제에서 벗어난 대답이 올 때도 많아서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AI에게 크게 기대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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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학회를 다녀왔는데 거기서 오럴 프레젠테이션 하는 분들의 80%정도가 클로드를 이용해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었다고 확신할 수 있을정도로 적극적으로 사용하더라구요. 저도 이미지생성이나 슬라이드 생성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포스터 발표 같은건 아이디어나 드래프트를 주고 스타일 지정해주면 대략적인 개괄을 볼 수 있어서 참고하면 좋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클로드가 글쓰기는 확실히 지피티보다 더 제 입맛에 맞아서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딥리서치로 참고문헌 찾거나 논의 개괄하는데는 지피티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클로드는 토큰이 비싸서 좀 헤비한 작업(통계나 프로그래밍)은 지피티 프로로 이용하고 있구요.

지금 제가 하는 프로젝트가 기술적인 문헌들을 읽어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읽고 제가 제대로 이해한게 맞나를 여러 LLM에 물어봐서 교차검정하기도 합니다.

노트북 LM도 운동갈때나 이동할때 읽어야할 논문들 팟캐스트형식으로 만들어서 들으면서 하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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