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어 단어(소여)는 추측이 가능해야 하지만 우리말 단어(별)은 그렇지 않아도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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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직관적인 이유는 의미를 추측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동어반복으로 여겨집니다. 그래서 그 어려움이 없는 이유가 무엇인지 제시되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그 이유를 이미 알고 있는 단어의 결합이기 때문으로 보는게 타당하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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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사용빈도를 언급하시는건 결국 사용맥락에 의존적임을 함축하므로 핵심 주장과 충돌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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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을 피해서 한자어휘의 사용맥락이 아닌 각 음절에 해당하는 한자어의 맥락으로 바꿔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근데 '항', '행', '성' 만큼이나 '소', '여' 역시 잘 사용됩니다(소정, 소관, 소임, 급여, 대여, 기여). 이때 무지한 이가 '행성'을 추론하는 수고와 '소여'를 추론하는 수고에 어떤 차이가 있을지 의문이네요. 결국 3의 문제로 돌아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