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원 진학 준비를 하고 있는 4학년 2학기 학생입니다.
자교가 아닌 다른 학교 대학원을 생각중인데
제 지인들 중 많은 분들이 자교로 갈 거 아니면 상향 지원을 하려고 하더라고요
주변에 많은 분들이 학교 이름값, 학교에서 철학과를 지원하는 정도를 무시하면 안된다,
깊이 고민하고 길을 열어두라고 하시는데 현재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계시거나
공부를 마치신 분들의 의견이 궁금해서 질문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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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네임밸류나 급이라는 단어가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중요한 문제라 직설적으로 질문드렸습니다.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네임 벨류도 중요하지만, 장학금이나 연구비가 어느 정도 나오는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원생들은 학교에서 지원을 받지 못하면 수익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는데, 마땅한 벌이 없이 몇 년을 부모님께 의존하는 건, 나이가 들수록 참 부담스러운 일이더라고요. 물론, 제일 좋은 건 집안이 부자여서 돈 걱정 없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거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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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솔한 대답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사실 박사 과정이라면 네임 벨류가 정말 중요할 수도 있겠지만, 석사라면 그게 그다지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네요. 저라면 학교 자체의 네임 벨류보다는 저한테 맞는 교수님 찾아갈 것 같습니다. (물론, 장학금이 동일하다는 한에서요.) 그리고 사실 학교 이름은 처음에만 반짝 드러나는 거고, 사람하고 오래 만나면 만날수록 정말 그 사람 실력이 중요해지더라고요. 익명의 사람들에게 호소하기에는 학교 이름이 필요하다는 걸 부정하기 어렵더라도, 진짜 연구자로서 개인을 만날 때는 학교 이름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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