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논집에 「사건-인과적 자유의지론과 도덕적 책임 정당화 - 결착 문제와 관계주의적 응보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논문을 게재했습니다.
더크 페레붐이 사건-인과 자유론에 대해 제기하는 결착의 문제, 즉 행위자가 자신의 결정을 최종적으로 결착하지 못하기에 응보 기반적인 책임을 질 수 없고, 기초적 응보를 포기하고 처벌이나 비난을 미래지향적인 방식으로 이해하면 사건-인과 자유론이 유망하다고 하는 논증에 대항해, 결착을 하지 못하더라도 여전히 응보에 기반한 책임을 제시할 수 있다고 논증합니다. 단, 기존의 '기초적 응보'가 아닌 스캔런의 관계주의적 비난론을 적용한 '관계주의적 응보' 개념을 도입해 기존의 사건-인과 자유론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는 논문입니다.
아쉬운 면이 있는 논문이지만 자유의지 논쟁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는 논문이 됐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