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잡념

(a)결정론은 참이고 자유의지는 없다.

(a)가 참이라 하더라도 삻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즉 마음먹은 대로 된다. 그러나 일반적인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삶이 결정되어 있고 자유의지가 없다면 노력이라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라고 쉽게 단정지어 생각한다. 나아가 이미 결정되어 있다면 결정론의 포로가 되는 것이 아닌가?하고 쉽게 생각해버린다.

(a)가 참이어도 삻은 하기 나름이다. 즉 삶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따라서 (a)는 허무주의와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 누군가는 이렇게 반문할 수도 있다. "그 마음 먹는 것 또한 이미 결정되어 있는 것이라면 마음 먹는 것 자체는 이미 자신의 자유의지대로 한 것이 아니기에 나의 전유물이 아닌 것이지 않나? 만일 그렇다면 삻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고 말할 수 없는것 아닌가?"

정확히 말하면 이 문제는 미래의 예측과 관련되어 있다. 한마디로 허무주의는 미래의 예측과 관련되어 있지 (a)하고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미래의 예측은 허무주의와 자연스럽게 연결 된다. 이것은 조금만 생각해보아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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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간단히 의견 남겨봅니다. 만약 (a)가 참이라면, 자신이 생각하기에 '자유롭게 마음을 먹은 것'처럼 느껴지는 것도 실은 '자신의 의지(처럼 느껴지는 것)와 상관 없이 결정되는 것'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허무주의는 궁극적인 가치 등의 상실에 관계되는 것이고, 결정론은 사건들의 인과적 계열이 미리 정해져 있는지에 대한 것이므로 차원을 달리하는 문제입니다. 즉, 결정론에 따른다고 해서 삶의 의미가 없어지는 것, 허무주의에 빠질 수밖에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스피노자의 학설이 아마도 이에 해당하는 것일 거라 생각합니다.

또, 우리가 미래에 대해 비결정론을 전제로 자유로이 예측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으로 곧 허무주의를 극복할 수 있다거나 문제가 해소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자유의지가 있어도 얼마든지 우리는 허무할 수도 있고, 삶이 의미 없다고 느끼는 것도 가능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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