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정말 위대한 철학자가 되고자 한다면"

칸트는 이해하기가 결코 쉽지 않지만, 이것이 분명 그의 매력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여러분이 정말 위대한 철학자가 되고자 한다면, 단연코 여러분 마음속에 담아둔 생각을 삼척동자도 알아들을 만큼 명쾌하게 말하지 말아야 한다(아마도 이것만으로는 불충분하겠지만, 이렇게만 해도 멋진 출발을 한 셈이다). 만일 사람들이 여러분이 말하는 것을 읽고 곧장 이해할 수 있다면, 여러분의 작품을 해설해 줄 사람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고, 여러분이 쓴 작품을 다루면서 여러분이 말하려는 의미를 설명하는 철학박사 학위논문을 쓸 사람도 없을 것이며, 여러분이 정말 말하려는 취지가 무엇인가를 놓고 논쟁이 벌어지는 일도 전혀 없을 것이다. 칸트는 이 충고를 새겨들었음이 분명하다. 실제로 그의 철학을 다룬 책이 수십 권, 아니 어쩌면 수백 권은 될 것이며, 그가 말하려 했던 의미를 둘러싼 논쟁도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앨빈 플랜팅가, 『지식과 믿음』, 박규태 옮김, IVP, 2019, 20-21쪽, 인용자 강조.

그렇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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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약을 먹어버린 플란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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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란팅가 당신은 너무 명쾌해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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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멋대로인 여담이지만 저는 플란팅가 철학의 계승자를 자처합니다(하고 싶습니다 흑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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흄과 버클리를 생각한다면 명료하게 쓴다고 해도(?) 충분히 위대해 질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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