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왜?"라는 질문을 억누를 때 비로소 중요한 사실들을 알게 되는 경우가 자주 있다. 그리고 이런 사실들로 인해 우리는 우리의 탐구 과정에서 하나의 해답에 이르게 된다.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철학적 탐구』, §471)
공부하다가 눈길이 가서 올려봅니다. 철학은 어떠한 성역에 대해서라도 "왜?"라는 질문을 과감히 던지는 분야이긴 하지만, 종종 우리 철학 전공자들은 너무 손쉽게 "왜?"를 남발하는 경향이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적어도, 그 "왜?"라는 질문 자체가 종종 잘못되어서 사이비 문제가 발생할 때도 있다는 걸 아주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는 비트겐슈타인의 이 말은 새겨 들을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